美, 대북 인권단체 자금 지원 설명회
美 디펜스포럼, 韓 국제외교안보포럼... 26일부터 워싱턴서 북한자유주간 행사 개최
미국 국무부가 오는 4월 26일부터 1주동안 미 워싱턴 일원에서 열리는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맞아 북한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활동하는 비정부 단체를 대상으로 자금 지원에 관한 특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이를 위해 오는 27일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의 인권과 민주화 단체들을 초청해 국무부의 민주주의 인권 노동국 (DRL)이 관장하는 자금을 지원 받는데 필요한 사업 계획서의 작성법, 선정 절차와 선정 기준, 자금 지원의 사후 관리 등을 소개하는 특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국무부에서 자금 지원을 위한 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한다는 사실은 미국 정부가 북한의 인권 문제에 매우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리는 ‘북한자유주간 (North Korea Freedom Week)’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고, 미국의 민간단체인 디펜스 포럼의 수잔 숄티 대표가 RFA에 밝혔다.
|
‘북한 자금지원’이름으로 진행될 이 설명회에는 특히 이미 활동 자금을 지원받은 한국의 탈북자 단체들을 위해 별도의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 북한의 인권과 민주화와 관련된 사업 계획을 공모해, 장기간의 심사를 거친 뒤, 지난 1월‘자유북한방송’과‘탈북여성인권연대’그리고‘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에게 자금을 지원했고,‘북한민주화네트워크’에도 지원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했다.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해 북한민주화운동 등 북한인권과 안보를 주 이슈로 매주 포럼을 개최하고 있는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전 국회의원)과 특별 간담회를 갖고 이번 북한 인권주간에 대한 의미와 계획을 설명한 바 있는 수잔 숄티 디펜스포럼 대표는 이 때도 미 관계당국으로부터 북한인권활동을 위해 지원을 받고 또 받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자유북한방송의 미국법인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한 숄티 대표는 새로 출범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올해로 6번째를 맞는 북한자유주간 행사에 매우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무부, 백악관의 국가안전보장회의, 국방부의 고위 관리들이 북한의 고위 외교관 출신 2명과 전 인민무력부 상좌를 포함한 30여 명의 탈북자 대표단과 면담하기로 해, 오바마 행정부가 이미 북한의 인권 문제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다고, 숄티 대표는 설명했다.
숄티 대표는 북한이 최근 로켓을 발사하는 바람에 미국 정부가 비군사 분야에는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지만, 조만간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지도력을 발휘하리라고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숄티 대표가 총괄하고 있는‘북한자유주간’행사에는 미국 의사당 앞에서 북한 주민의 인권 보장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와 워싱턴에 있는 중국 대사관 앞에서 탈북자의 강제 송환에 항의하는 시위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북한 정치수용소의 참상을 담은 사진전이 미국 의사당과 유니언 역 근처에서 개최되고 미국의 민간 연구소인 헤리티지 재단에서는 북한 인권과 관련해,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정책적 조언을 논의하는 강연회가 개최된다.
한국에서도 제성호 북한인권홍보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특히 북한 자유주간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국제외교안보포럼에서도 김현욱 이사장과 전세원 상임이사를 비롯한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이들과 함께 북한인권문제를 강하게 언급할 예정이며, 특히 이 포럼에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미 의회의원들과의 면담계획도 잡아놓고 북한핵과 미사일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 관련기사보기
-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