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신해철, '북 로켓 경축' 발언 놓고 설전
“김정일 정권 아래 살아라” VS “천황 밑으로 가라”
지난 5일 북한일 발사한 장거리로켓에 대해 가수 신해철씨가 그의 홈페이지에 쓴 경축 발언을 놓고 신해철과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이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선 의원은 20일 평화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로켓 발사 성공을 경축하는 사람이라면 김정일 정권 하에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정부의 태도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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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가수 신해철이 TV 프로그램 사회자를 맡을 정도로 대중과 가까이 하는 공인인데 이런 내용을 올린 데 대해서 정부로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방기하고 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정부의 이 같은 태도에 대해 "때로는 무시 전략이 가장 강력한 전략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상대가 상대 자체가 철저히 소외되거나 고립된 존재일 때이지 상대가 사회 한 가운데 공중파를 타고 있는 파급력을 가진 공인의 생각을 내어 놨는데, 무시하고 내버려둔다는 것은 바른 전략이 아니라 관련 부처의 책임 방기가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송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신해철은 21일 "나보고 북한으로 가라, 김정일 밑으로 가라고 했다는데 남한 땅 부동산이 다 자기 것이냐”며 “무슨 셋집 주인이 세입자한테 나가라고 난리 치는 분위기”라고 맞받았다.
조선 닷컴에 의하면 신해철은 “그 아줌마(송 의원) 자위대 앞에 가서 박수치고 할 때 왜놈들한테 고문당해서 대가 끊어진 우리 외증조부(오산 삼일 운동 주도로 독립투사 추증)님, 일제시대 때 지주들 기득권 다 인정 받던 시절 논밭 몽땅 팔아버리고 교육에 갖다 박으신 우리 증조부님 지하에서 통곡하셨다”고 말했다.
신해철은 “아줌마나 천황 밑으로 가지”라며“난 북조선은 꼭 가보고 싶지만 ‘김정일 장군’밑으로 갈 생각 없다. 북조선의 국체를 인정하는 것과 인민이 선출하지 않은 김씨 왕조를 인정하는 건 별개”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20일 지난 17일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단체로부터 북한 로켓 발사 축하 발언으로 고소당한 신해철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에 배당했다.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와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신해철은 일반인이 아닌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독단적인 의견을 노골적으로 표현해 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린데 대해 책임을 물어야한다”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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