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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이제 核폭탄 머리 위에 이고 살아야

實戰用 핵폭탄을 손에 넣은 북한에 의해 서울은 몇 백만이 죽을지도 모른다

Written by. 조갑제   입력 : 2009-05-27 오전 11: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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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는 25일 오후 늦게 북한의 地下 핵실험에 대해 강도 높은 '반대' 성명을 발표하였다. 지난 달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을 때에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던 것과 다른 태도라 주목된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다시 한번 핵실험을 진행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강력하게 반대한다. 한반도 非核化와 핵무기 확산 반대, 동북아 평화와 안정 유지는 중국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중국은 북한이 非核化 약속을 지키고, 국면을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중지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6者 회담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발표하였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주변 관련국가들에 대하여 "북한의 核 및 미사일 개발 능력은 위협적인 수준이 아니다"면서 과잉대응을 하여선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제2차 核실험에서 북한이 核폭탄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였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중국은 북한의 핵능력에 대한 오판을 했다. 주변국들에 대하여 신용을 잃게 생겼다. 중국도 이젠 '핵무장한 북한 정권을 계속 끼고 돌 것인가, 아니면 김정일 정권을 포기할 것인가'를 결단해야 할 단계로 몰려가고 있다.
 
 중국으로선 북한정권 자체는 놓치고 싶지 않다. 북한체제가 붕괴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 다만, 중국식 개혁 개방도 거부하고 모험노선으로 치닫는 김정일 정권을 바꿔야 중국의 國益이 손상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릴지 모른다.
 
 중국이 김정일 정권을 포기한다는 메시지가 북한정권 내부로 전달될 때 病色이 완연한 김정일을 퇴진시키려는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다. 일이 그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이번 核실험은 김정일이 스스로 판 무덤이 된다.
 
 북한정권의 核폭탄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한국으로선 희망적 기대를 하지 말고 最惡의 사태에 대비하는 게 맞다. 미국의 핵개발 계획인 맨해턴 프로젝트의 과정을 보면 미국은 뉴멕시코 사막에서 核실험에 성공한 며칠 후 核폭탄을 조립, 한 달도 안 된 시점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하였다.

 북한정권은 이르면 다음 週에라도 히로시마급 핵폭탄을 조립, 쓸 수 있게 된다. 미사일에 싣지 못하더라도 폭격기로 운반할 수 있다. 김정일이 발작적으로 핵폭탄 투하를 명령할 때 그를 말릴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광화문 하늘 위에서 핵폭탄이 터질 때 몇 명이 죽게 될 것인가? 인구밀집도가 서울보다 낮은 히로시마에선 약10만 명이 죽었다. 서울에선 20만 명이 죽을까, 50만 명이 죽을까?
 
 당분간 核폭탄을 이고 살아야 하는 한국인은 지금 내부적으로 무슨 판을 벌여놓고 있는 것인가? 安保를 남에게 맡겨놓고 사소한 데 목숨 거는 싸움에 열심인 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이 10만 달러에 달하여도 반드시 비싼 代價를 치른다.(http://www.chogabje.com/)

조갑제(조갑제닷컴 대표)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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