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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북정보감시태세' 강화 조치

"DMZ.NLL.MDL 도발 주시" '워치콘 2단계'로 격상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09-05-28 오후 12: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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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연합사령부는 북한이 2차 핵실험에 이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28일 오전 7시15분부로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등급 격상했다.

   워치콘 2단계는 북한의 도발위협이 심각한 상황으로, 한미 양국은 대북 감시.분석활동을 강화하는 등 비상태세로 돌입하게 된다. 워치콘 2단계 상향 조정은 북한의 1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2006년 10월15일 이후 2년7개월 만이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워치콘 격상 사실을 발표한 뒤 "워치콘이 격상되면 감시자산과 항공정찰 등의 정보 수집자산, 분석요원 등을 증가 투입해 대북감시태세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원 대변인은 "워치콘 격상에 따른 세부적인 군사 조치사항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한미는 상호 긴밀한 협조하에 필요한 대북 감시 및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1982년 2월부터 1개월여간 IL-28 폭격기를 전진배치하고 훈련했을 때와 1996년 4월 판문점에 무장병력을 투입하는 등 정전협정 체제 무력화를 기도했을 때, 1999년 6월15일 1차 연평해전, 그리고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했을 때인 2006년 10월15일 워치콘 2를 발령했다.

   이번에 다섯 번째인 워치콘 상향조정과 관련, 원 대변인은 "한미 정보.작전 관계자들이 판단하고 한미 양국간 합의에 따라 현재의 위협과 잠재적인 위협, 예상되는 위협을 모두 판단에 취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 박성우 공보실장은 "북한이 핵실험 이후 수차례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판문점대표부가 서해 5개 섬의 선박 안전항해를 위협하는 등 최근 북한동향을 평가할 때 좀 더 동향을 세밀히 감시할 필요성이 있어 워치콘을 격상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미 군당국은 U-2 고공전략정찰기와 RF-4 정찰기 등의 대북정찰 횟수를 늘리고, 정보 분석요원을 대거 증강해 북한의 도발 징후 파악과 분석 작업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합참의 한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의 도발 임박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비무장지대(DMZ)와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 서해 북방한계선(NLL) 지역에서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치콘은 북한의 군사활동을 추적하는 정보감시태세로 5단계로 구성되며, 단계가 높아질수록 정찰기 등 정보수집 수단과 감시 횟수, 정보분석요원이 보강된다.

   워치콘을 단계별로 보면 ▲`5'는 징후경보가 없는 일상적인 상황 ▲`4'는 잠재적인 위협이 존재할 때 지속적인 적정감시가 필요한 상황 ▲`3'은 위협이 점증하고 있어 주의깊은 적정감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워치콘 3'은 위협이 점증하는 상황에서 발령되지만 한미연합사는 언제라도 북한의 도발이 가능한 한반도의 분단상황을 고려해 평상시 이를 발령해 놓고 있다.

   `워치콘 2'는 국익에 현저한 위험이 초래될 징후가 보일 때 발령되며 이때 첩보위성의 사진정찰, 정찰기 가동, 전자신호 정보수집 등 다양한 감시 및 정보분석활동이 강화된다.

   이번에 워치콘이 2단계로 격상된 것은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에 이어 실제로 남한 지역으로 군사적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워치콘 1'은 적의 도발이 명백할 때 내려지며 1953년 정전 이후 발령된 적이 없다. 이번을 포함해 지금까지 `워치콘 2'가 발령된 적은 모두 5번이다.

    한편 적의 도발에 대한 `방어준비태세'로 5단계로 구성된 데프콘(Defence Readiness Condition)은 경계강화 상태인 `4'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데프콘 3'은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킬 조짐을 보일 때 취하며, 전군의 휴가와 외출이 금지된다.

   `데프콘 2'가 되면 탄약이 개인에게 지급되고 부대 편제인원이 100% 충원되며 `데프콘 1'이 되면 동원령이 선포되고 전시에 돌입하게 된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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