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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敵이 핵무장해도 침묵하는 나라?”

조갑제 “2010년 6.25행사, 참전16개국정상 휴전선서 정상회담을”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9-05-31 오후 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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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6월 25일은 6.25전쟁 발발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제는 (관례적)행사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올해부터 앞으로 1년 동안은 북한의 남침을 북핵 위기와 연관해서 대 국민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친북 좌파세력들은 6.25 전쟁을 논하면 입을 닫습니다.

정부에 이런 얘기를 (건의)하고 싶습니다. 내년 2010년 6.25기념식을 맞아 6.25참전 16개국 정상을 초청해 휴전선 앞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북한에 대해 핵을 포기하고 철조망도 폐기하고 강제수용소를 폐기하라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케 하는 것입니다".

"북한은 종잡을 수가 없는 나라입니다. 자기의 생존을 위해 서울 상공에 핵을 내일 떨어뜨린다는 확신을 아무도 모릅니다. 체제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한다는 보장이나 자살 충동 시 못할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통령부터 국민 모두가 국가 정상화에 나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지구상에서 접경하는 주 적이 핵무장을 하고 있는데 그 반대편에서 핵 무장하자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곳은 한국 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 이 나라는 나라가 아닙니다".

 ▲ 서울 가락동 가락관광호텔에서 열린 국제외교안보포럼. ⓒkonas.net

조갑제(전 월간조선 대표)조갑제 닷 컴 대표의 말은 거침이 없었다.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최근 보수 일각에서 '북 핵에는 핵'으로의 주장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지난 2, 3년 전만 해도 핵 주권론과 핵무기 보유 주장을 말하면 국제정세를 잘 모르고 하는 것으로 인식됐으나 북한이 지난 25일 강원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2차 핵실험을 하게됨에 따라 이제는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지난 28일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전 국회의원)주최 정례 조찬 강연회에 참석해 국내정치문제와 북핵 파장을 연계하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조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관련해서는 "그의 죽음이 법적 행동에 대한 문제인 만큼 최소한 미화는 해서는 안 된다"며 "미화하는 것은 결국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도 했다.

 ▲ 조갑제 대표.ⓒkonas.net


또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논평 적인 얘기만 한다"며 "대통령은 논평자거나 라디오 해설자가 아니다. 행동을 통해서 해야한다"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국정 현안들을 이끌어 갈 것을 주문하고, 이오 함께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악역을 맡는 총리가 나와서 총대를 매야 하는데 지금은 이명박 대통령보다 더 희미하다"고 총리 역할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 보수에게는 현재의 상황과 결부해 "대한민국이 정상화되는 기회로 보수가 현재를 활용해역전승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제는 보수가 주장하는 안보와 법치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konas)

다음은 이 날 조갑제 대표가 강연한 내용을 요약 정리한 내요임.

코나스 이현오 기자

 ▲ 조 대표 강연내용을 경청하고 있는 포럼 회원들. ⓒkonas.net

[조갑제 대표 강연내용 요약]

북한 김정일 정권은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는 정권이다. 중국이나 소련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어도 덜 위험했다.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가진 국제 규범을 가진 국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북한은 종잡을 수가 없다. 자기의 생존을 위해 서울 상공에 핵무기를 내일 떨어뜨릴지 어떨지 떨어뜨린다는 확신을 아무도 모른다. 체제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한다는 보장이 있느냐? 자살 충동 시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대통령부터 국민 모두가 국가 정상화에 나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이번 위기는 대한민국이 정상화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중국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중국이 화를 내며 고민할 것이다. 또 고민하도록 만들어야한다. 얼마 전부터 한국에서도 핵 무장해야한다는 말이 나온다. 바람직하다. 2, 3년 전에 이 같은 말을 하면 국제 정세를 모르는 말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구상에서 접경하는 주 적이 핵무장을 하는데 반대편에서 (우리도)핵 무장하자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곳은 한국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지금 이 나라는 나라가 아니다. 왜 지금에서야 나오나? 그런데 방법이 있다. NPT에서 탈퇴하는 방법이다.(NPT 조약 10조 내용 소개)

그렇다고 정부가 당장 선언할 입장은 아니다. 또 미국의 핵우산에 계속 의지할 수 있는 가도 확인해야 한다. 우리 국민이 개성공단에 많은 수가 통행불허가 된 적 있고, 또 인질로 잡혀 있다. 자국민 보호차원에서 불법억류 재발방지책을 선언했어야한다. 이 선언하는 것은 국가가 자동적으로 해야한다. 그런데도 말하는 것을 북한 눈치보면서 한다면 어떻게 (국가와 국민이)생존하겠는가?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지금도 인질을 잡고 있다. 세상에 이렇게 하는 정부는 없다.

핵 무장한 김정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 내야 하는데 이를 두고 서로간 불신이 일어난다. 그런데 깽판 세력은 용기 백배하다. 그럼에도 대통령은 대통령 자리에 있으면서도 본인을 CEO로 생각하는 것 같다. 북한은 우리의 교전 상대국이다. 교전 당사자가 핵 무장했다면 수사기관은 그동안 남한에서 누가 북한의 핵 개발을 도왔는지 수사해야하고 정보제공자도 찾아내고 해야한다.

국가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하며, 흥정을 잘하는 경우도 있다. 정상회담도 그렇고 외교부분에서는 잘 하는 것도 있다. 그러나 남북회담에서는 잘 맞지 않다. 북한과는 흥정할 수 없다. 그런데 대결해야 할 때 흥정하고자 한다. 적과는 흥정이 되지 않는다. 지난 촛불 집회와 용산사태를 볼 때 결정적인 결함이 바로 이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통령의 힘은 헌법과 말이고 물리력 이다. "나는 국가를 대표한다"는 생각을 할 때 이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논평 적인 얘기만 한다. 대통령은 논평자이거나 라디오 해설자가 아니다. 행동을 통해서 해야한다. 그러면 총리가 악역 맡는 총리가 나와서 총대를 매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지금은 대통령보다 (국무총리가) 더 희미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이 끝나고 난 다음에는 할말은 다해야 한다. 한국은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사회다. 목소리 큰 소수가 여론을 대표하는 것 인양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법적 행동에 대한 문제인 만큼 최소한 미화는 해서는 안 된다. 그를 미화하는 것은 결국 두 번 죽이는 것이다.

이번에도 정부를 보면 노 전 대통령 죽음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비춰지고, 마치 죄짓고 겁먹은 사람이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요즘 (좌파세력들이) 주장하는 억지가 맞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통령은 국가적 진실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진실이 무너져버린다.

친북 좌익은 자충수로 자멸한다. 이유는 자기들이 정당하다는 확신에 차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절대자의 신분으로 생각하고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다. 잘못인줄 알고 있음에도 벼랑끝까지 밀고 간다. 자멸이다. 하지만 그것이 공짜로 가지 않는다.

김정일 정권이 그렇다. 이번 핵실험은 예전과 질적으로 다르다. 예전은 폭발력이 4백톤에 불과해 핵실험으로 볼 수 없다고 의심도 했지만 공중에서 핵분열 물질이 검출됐다. 그래서 중국이 과민반응을 하지 않도록 하고 유엔의 대북 제재를 무효화하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2만톤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핵분열 기술 가진 것으로 보고 있고, 결심만 하면 다음주에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핵무기를 쓰는 날은 마지막 날이고 최종무기다. 북한의 플루토늄 양이 많은 핵실험을 하는 수준은 아니다. 그래도 우리는 역전승을 하는 기회로 삼아야한다. 대한민국이 정상화되는 기회로 보수가 활용해야 한다. 이제는 보수가 주장하는 안보와 법치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헌법과 진실이 뒷받침한다.

지금 좌파들은 그들의 주장 자체가 거짓이기에 선동을 한다. 하지만 진실은 선동할 필요가 없다. 국민이 피부로 핵폭탄을 머리에 이고 살아야하는지를 적극적으로 일깨우고 알려주는 기회로 삼아야한다.

내년 6월 25일은 6.25전쟁 발발 60주년이 되는 해다. 이제는 행사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올해부터 1년 동안은 북한의 남침을 가지고 북핵 위기와 연관해서 홍보해야 한다. 6.25를 말하면 친북 세력은 입을 닫는다.

정부에 이런 얘기를 하고 싶다. 2010년에는 6.25참전 16개국 정상이 휴전선 앞에서 정상회담하고 북한에 대해 핵을 포기하고 철조망도 폐기하고 강제수용소 폐기하라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으면 한다.

또 민간에서 는 6.25 전사자 비석을 마을마다 입구에 세우고 참전자의 수기 쓰기 운동과 손자들에게 글을 쓰게 하는 운동을 벌였음 한다. 더 구체적으로는 김정일 정권을 고발하고 형사재판소에 전쟁범죄자이자 반인륜번죄, 대량학살자의 세 개 범죄로 고발하는 범국민운동을 벌였으면 한다.

6.25전쟁이 남침전쟁이라고 보는 사람이 10%에 불과할 정도로 기억장치가 고장나고 있다. 60주년 행사는 승리의 기록이다. 미국의 6.25한국전 참전용사들이 굉장히 행복하다고 한다.  잊혀진 전쟁으로 환영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판문점과 휴전선을 둘러보고 50년 전 한국과 판이하게 다른 것을 알고 가기 때문이다.

6.25는 끝나지 않았기에 기성세대가 마지막 결정적 역할을 해야한다. 2012년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을 것이다. 친북 좌파세력들이 들고 일어날 것이다. 방송도 선동하고 나서는 상황이면 또 이상한 반역자가 청와대를 접수할 수도 있다.

2012년에 좌파 세력은 선거 시에 다시 또 반드시 대동단결 하게 될 것이다. 보수는 분열되는 것으로 항상 망했다. 앞으로 고민할 시간은 충분히 있다. 보수 대 단결이 이루어져야 한다.◇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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