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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6.25 60주년 행사를 활용 북핵문제 해결을"

"지금은 김정일과 남한 내의 김정일 세력과 싸워야 할 때"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09-06-01 오후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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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은 6.25전쟁이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것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6.25전쟁 60주년은 올해 6월 25일부터 내년 6월 25일까지입니다. 6.25전쟁 참전 16개국이 정상회담을 휴전선에서 갖고, 학교와 마을마다 전사자 수기를 발표해야 합니다. 6.25가 갖는 힘은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6.25를 거론할 때마다 북한은 전범자들이 됩니다. 이것을 잘 활용해야 국가의 분위기와 대세를 바꿀 수 있습니다. 앞으로 1년간 (저는 6.25를) 화두로 삼아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갖을 것입니다”

 ▲ " 6.25가 갖는 힘은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6.25를 거론할 때마다 북한은 전범자들이 됩니다"라고 역설하는 조갑제 대표ⓒkonas.net

 1일 문화일보홀에서 개최된 ‘조갑제기자의 현대사 강좌’에서 조갑제(조갑제닷컴) 대표는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해결 방법을 이와 같이 역설했다. 제 107회를 맞은 이날 강좌의 주제는 ‘우리도 核무장을 검토해야 한다’로, 다소 중대한 이슈를 다뤘다. 이날 강좌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홀 1층과 2층을 모두 채웠으며, 상당수 청중들은 2시간여의 강좌를 기립한 상태로, 일부 사람들은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 조 대표의 발언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을 했다.

 조 대표는 이번 북한의 2차 핵실험으로 “우리의 인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며 보고,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는데, 정치인․언론․시민․시민단체․학자들은 말할 수 있어도 정부가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핵우산을 명확히 조항화하자는 주장에 대해 “북한이 남한의 핵 공격은 어려워 질지 모르지만, 핵을 갖고 공갈을 치면? 그 공갈에 美의 핵우산 대응은 어려울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그는 “개성공단 사태에서도 보듯이, 만약 6월 15일쯤 북한이 해안포 쏘면서 공격적 해전과 동시에 휴전선을 봉쇄하면 국군은 어떻게 할 것인가? 개성공단에 우리 국민 500명이 있는데, 과연 잠재적 인질을 보내고 단호한 대응이 먹힐 것인가”라고 정부를 향해 질타하기도 했다.

특히 “우파쪽에서 이런 이야기 나오면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이번 북 핵 실험에 관련해 독자적인 조치를 한 것이 뭔가? PSI를 선언하고도 제주해협과 부산항을 통과하는 항만은 여전히 통과시키겠다는 말을 하고, 북한이 핵 실험했는데 비핵화선언이 실효됐다는 선언도 안하고”라고 말하며, “이명박 정부와 한나당을 직시하자. 싸워야 할 때 싸우지 않는다”라고 통탄했다.

 ▲ 이날 강좌는 수많은 인파로 성황을 이뤘으며, 청중들은 조 대표의 발언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을 했다.ⓒkonas.net

항상 조 대표는 비상식적인 문제는 상식으로 풀었고, 논리적 문제는 논리로 논박하고, 폭력과 광란에서는 법치주의로 해결했듯이, 이날 강좌에서도 질타와 통탄으로 그치지 않고 대안을 제시했다.

조갑제 대표는 “지금은 김정일과 남한 내의 김정일 세력과 싸워야 한다”며, “건전한 우리 국민들의 분별력과 용기를 한 군데로 집중시켜야 한다. 국론이 단합된다면 북의 핵 실험도 북이 의도하는 데로 활용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국론단압'을 먼저 제시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지향하는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 좌파 10년동안 우리 애국 세력은 잘 싸웠다. 이제는 대동단결해야 한다. 보수․애국 행동세력이 분산되고 있는데, 즉 이명박정부를 죽어도 지지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행동의 기준을 대통령에게 맞춰 그런 것이다. 이는 정파적 지지자가 되고 마는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에는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 70%이다. 어떻게 이들을 조직화하고 글을 통해 주장하고 행동화하고 조직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라고 '행동의 조직화'를 주장하며, 앞에 나온 ‘6.25전쟁 60주년 행사’를 활용할 것을 역설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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