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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택, "10년 도와주고도 모자라 서울을 평양에 기증하자는 거냐?”

해외한민족연구소 창립 20주년 기념식.. "국가 구성원 의지 출중할 때 국가는 흥한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09-06-02 오전 11: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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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구성원의 의지가 출중할 때 국가는 흥합니다. 역사는 운명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정열과 의지로 창조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시오니즘, 신라인의 삼국통일의지, 영국 청교도들의 미국 독립의지 등 지난 날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열쇠는 ‘우리의 의지’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20년 전 (해외한민족연구소가 내걸었던) 기치를 들고 민족 중흥의 역사와 함께 할 것입니다. 이제는 한민족사를 새롭게 열어야 할 것입니다”

 ▲ "국가 구성원의 의지가 출중할 때 국가는 흥합니다. 역사는 운명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정열과 의지로 창조되는 것입니다"라고 역설하는 이윤기 소장ⓒkonas.net

이윤기(사단법인 해외한민족연구소) 소장은 1일 (사)해외한민족연구소(이사장 박관용)의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사에서 이같이 역설했다. 이 소장은 “우리나라의 국운 상승 기회가 개화기와 1945년 해방, 2번 있었지만, 국정을 주도하는 의지의 나약으로 고통과 상처를 품에 안아야 했다”며 지난 역사에서 실기를 통탄하고, “지금 처한 상황에서 세계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을 한민족공동체의 기치아래 문화와 경제의 고리로 연결해 민족공영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국민의례 행사 중 묵념하는 이기택(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konas.net

이어 이기택(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우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이겨서 20년의 역사를 쌓았다”며 지난 20년간 본연구소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부의장은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북이 전쟁을 불사하는 준선전포고속에 살고 있다”며 현 위기상황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잘못 한 게 뭐가 있나, 10년 도와주고도 모자라 서울을 평양에 기증하자는 거냐?”라고 분통을 금치 못했다.

따라서 이 부의장은 “이럴 때 남북관계의 새로운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해외한민족연구소의 20년의 영향력과 750만의 해외동포를 하나로 만든다면 이것은 제 2의 대한민국이 된다. 이 제 2의 대한민국 건설의 초기단계에 NGO 및 애국단체들이 다시 일어나 세계적으로 범위를 넓혀, 대망의 출발에 해외한민족연구소가 앞장서길 기원한다”며 뜻 깊은 축사를 전했다.

외교통상부 장∙차관을 대신해 참석한 문화외교국 조재식 국장은 “700만 해외동포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인재양성이라는 국정과제의 측면도 있다. 해외동포는 우리 국력의 외형을 구축할 수 있는 자산이고, 이들의 정부에 대한 기대와 요구를 알고 있다. 700만 해외동포는 우리의 국력을 추진시킬 수 있는 동력이자 거주국에서는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등 성숙한 한인사회를 이룩하고 있다”고 정부의 입장을 밝혔으며, 이윤기 소장에게 노고의 뜻으로 외교통상부 장관 명의의 공로상을 수여했다.

 ▲ 이날 기념식은 400여 관계자들이 참석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konas.net

이날 기념식은 광복회 김영일 회장, 국제외교안보포럼 김현욱 이사장 등 애국단체 원로 지도자들이 참석했고, 400여 관계자들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사)해외한민족연구소는 지난 1989년 6월 1일 서울 종로구 당주동 19번지 삼한빌딩 401호에서 한반도와 연변, 연해주를 연결하는 이른바 한민족공동체의 꿈을 기치로 설립됐으며, 고구려∙발해의 유적연구, 중국지역 항일독립운동유적연구, 안중근 의사 동상 및 기념관 건립 추진 등 민족사 복원을 통한 역사주체로서의 인식을 제고시키고 한민족 동질성 회복사업에 많은 공헌을 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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