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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회, 6월 '한반도 평화'특별기도회 가져

9일간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 위한 특별 기도 권고 및 심포지엄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9-06-09 오전 10: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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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회가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에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 기간으로 정하고, 심포지엄과 특별 기도 권고, 전국 성당에서의 남북통일 기원 미사 봉헌을 통해 남북의 화해를 모색하고 나선다.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김운회 주교는 이와 같은 행사를 위해 2009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6월 21일)을 맞아 개최하는 심포지엄 초대장 서두에서“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경색국면을 지속해 온 남북관계는 우리들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면서“최근 북한을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추적해보고, 북한체제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와 남북관계의 개선 가능성을 살펴보고,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천주교회가 고민하고 감당해야 할 역할들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모색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주최하고 통일부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18일 오후 2시 하나원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오후 1시에는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10주년 기념 및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원 미사가 민화위 위원장 주례로 봉헌된다.

 “변화하는 북한과 교회의 과제”를 주제로 개최되는 심포지엄은 △박종철 교수(통일교육원)의‘주변 환경 변화와 북한의 대응 전망에 따른 교회의 역할', 임강택 박사(민화위 전문위원)의‘북한 내부 변화 특징에 따른 교회의 역할’ 발표에 이어 △김종남 신부(수원교구 민화위)와 김학배 신부(춘천교구 민화위), 남궁 경 신부(의정부교구 민화위)와 오혜정 수녀(민화위 전문위원)이 각각 발제에 따른 토론자로 나선다.

 또 민족화해위원회에서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 기도의 날로 정하고, 미사 후에 매일의 지향과 함께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를 바치도록 권고하고 있다.

 김운회 주교는“민족의 화해와 일치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신앙인들의 기도가 필요한 때”라면서“기도 가운데에 분단 상황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과 굶주림과 고통 속에 있는 북한 동포들도 늘 기억하자”고 말하고, 특별 9일 기도에 동참한다.

 한편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965년 6월 25일에 가까운 주일을‘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고 1992년에는 그 명칭을‘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변경, 2005년부터는 25일 또는 그 전 주일에 지내면서 북한 교회를 위한 기도를 계속해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또 민족화해위원회는 분단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나눔을 실현하면서 평화 통일에 대비해 북한 교회의 부흥과 북한 동포의 복음화를 위해 1982년 한국 천주교 전래 200주년 기념 사업의 하나로‘북한 선교부’라는 명칭으로 출범, 지난 1999년 에‘민족화해위원회’로 개칭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위원회는 주요활동으로 대북지원 사업을 통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동포들을 도우며, 이를 통해 북한 복음화의 길을 모색하고, 전국 16개 교구 및 수도단체에서 지원하는 사업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북지원 창구의 기능을 맡고 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지원 소위원회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현황을 알려 주고,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북한 난민들이 안전을 위협받는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든 생명을 보호하고자 난민들의 인권 보장 및 안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이번 천주교 특별 9일 기도 지향은 '민족분단의 상처치유를 위하여'(17일), '이산가족을 위하여'(18일), '남과 북의 진정한 화해를 위하여'(19일), '새터민들을 위하여'(20일), '북한의 형제 자매들을 위하여'(21일), '북한 복음화를 위하여'(22일), '남과 북의 정치인들을 위하여'(23일), '평화통일을 위하여'(24일), '우리 안에 사랑의 완성을 위하여'(25일)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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