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과 지성의 '교수 시국선언' 기대
격동의 반세기를 살면서 우리는 ‘시국선언문’이란 단어에 익숙해 있다. 이는 나라 안팎에 큰 혼란이 있거나 뭔가 근본적인 것이 잘못 돌아가고 있을 때 대학 교수, 재야인사, 종교계 지도자 같은 양심적인 지식인들이 자신들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국가와 민족·사회를 위해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각성하자는 용기있는 외침이 있었다. 작금에 지식사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대학교수 시국 선언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나, 정치사적으로 볼때 혼돈의 상황을 반전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4·19때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의 불을 지피고 국민을 결집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어찌 보면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국가존립의 마지막 보루와도 같았다. 그 결과가 지금 선진국을 향해 가는 오늘의 한국이다.
이렇게 우리 현대사에서 커다란 역할을 해온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항상 가장 마지막에 나타난다. 최고 지성에 대한 일반인들의 기대치가 막중하기에, 자신들의 양심이 편향적이지 않고 진리 지향적이어야 한다는 책무가 있기에, 자신들의 신념이 왜곡되어 학생들에게 강요되어서는 안되기에 모든 상황 변수를 종합 판단하여 가장 마지막에 시국선언을 해 온 것이리라. 이제 작금의 교수 시국선언을 다시금 반추해 볼 필요가 있다. 물가에 비하여 턱없이 비싼 대학등록금 문제로 자신들의 존재기반인 제자들이 힘들어 할 때는 뒷짐을 지고 있던 소수 정치성향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그들의 시국선언은 학자적 양심에 기초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한 것인지, 특정 집단의 기득권 회복을 위한 행동은 아닌지, 정부의 정책에 대한 학자적 지성에 기초한 건전한 비판인지, 자신들의 조직체를 위해 학자의 신분을 이용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시국선언에 동참한 교수들은 최근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 위협으로 국민들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북한에 대해서는 과연 어떠한 걱정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정국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전 국민이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화합에 매진해야 할 때, 최고의 지성인을 자처하는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통해 또다시 혼란을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지난해 우리는 촛불집회로 인해 국정이 발목 잡히고 대립과 갈등만을 남긴 채 이명박 정부 출범 1년을 마무리한 경험이 있다. 그런데 올해는 일부 교수들의 시국선언으로 국가 발전이 후퇴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선진국 진입을 목전에 두고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수들은 학자적 양심에 비추어 현 상황을 직시해 주기 바란다.
신길용 (강원도 재향군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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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지당한 말씀입니다 저가 보수라서 말씀이 이렇게 시원함을 느끼는지 중도와 진보도 이글을읽으면 느낌을 받을런지 정중동의 보수세력이 몸소 나서서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할말은 따끔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앞장서서 외칩시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2009-06-12 오후 10:50: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