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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의 숭고한 정신 후세가 받들어야”

잊혀진 작전, ‘장사상륙작전’ 학술세미나... “장사작전 있었기에 인천상륙작전 성공”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9-06-22 오후 6: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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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사상륙작전?' 대부분 한국인은 유엔사령관인 맥아더 장군에 의해 거행된 6·25한국전쟁에서 결정적인 승기를 잡게 한 인천상륙작전은 익히 잘 알지만 '장사상륙작전'이라는 상륙전이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을 수 없다.

1950년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이 벌어지기 직전인 14일 새벽 경북 영덕군 '장사'에서 전개된 학도병에 의해 전개된 장사상륙작전은 적으로 하여금 인천상륙작전의 기미를 예측할 수 없도록,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한 양동작전(陽動作戰 : 적의 경계를 분산시키기 위하여, 실제 전투는 하지 아니하지만 병력이나 장비를 기동함으로써 마치 공격할 것처럼 보여 적을 속이는 작전)이었다.

우리 국민에게는 잊혀져가고, 생소한 이 장사상륙작전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개최돼 6·25 전쟁 발발 59주년을 앞두고 뜻깊게 했다.

 ▲ 22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장사상륙작전 학술세미나. 이 날 세미나에서는 장사상륙작전의 군사, 역사적 의의 및 기념사업 방안들이 논의 되었다. ⓒkonas.net

경북영덕군(군수 김병목)은 6·25를 사흘 앞둔 22일 오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영덕 지역 기관장과 지역주민 대표, 장사상륙작전 유공동지회원 등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학술회의를 갖고 장사상륙작전에 대한 조명을 새롭게 하고 전쟁 발발 60주년을 앞두고 준비하고 있는 '장사상륙작전 승전 기념공원' 조성 등 이 작전의 기념사업 방안들을 놓고 토론회를 벌였다.

이 날 학술세미나에서 박일송 육군사관학교 교수는 장사상륙작전의 군사적 의의와 관련해 "영국 호위함 1척이 화력지원의 전부인데다 충분한 준비 없이 계획되고 진행된 작전으로 참가병력 역시 어린 학도병이거나 신병들로 전투경험이 전혀 없는 이름뿐인 유격부대를 투입했다"며 "전술적인 측면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성공한 작전"이라고 했다.

그 이유로 이 작전이 군산, 삼척 등에서의 양동작전과 더불어 인천상륙작전을 기만하기 위한 양공작전으로서 의의가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군 제2군단의 전투력을 약화시켰다는 사실과 함께 상륙작전의 경험 획득"을 들었다. "정규군 부대에 의한 상륙작전은 아니었지만 이 상륙작전을 통해 중요한 교훈을 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역사적 의의에 대해서는 "인천상륙작전으 성공이 대한민국 국운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작전이었음을 상기하면 장사상륙작전이 인천상륙작전에 기여한 역사적 의의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박 교수는 끝으로 "장사상륙작전은 '대한민국 구국'에 결정적으로 일조한 작전이었다"며 "1950년 9월13일부터 20일 사이에 실시된 장사상륙작전은 더 이상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전투'가 아니라 기억되는 전투'로 남아야 한다"고 의의를 높였다.

 ▲ 김장수 전 국방부장관. ⓒkonas.net

한편 세미나에 앞서 기조강연에 나선 김장수(한나라당 국회의원) 전 국방장관은, 이 작전의 평가와 관련해 "오늘날 장사상륙작전은 너무 많은 사상자를 냈다는 이유로 성공과 실패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작전의 성공 여부는 적에게 미친 영향과 전반적인 아군작전에 어떻게 기여하였는가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이 작전의 의의에 대해 "장사상륙작전에 참여한 772명 중 600여명이 18,19세의 어린 학생들로 130여명이 전투 중에 목숨을 잃었다"며 "군번도 계급도 없는 학생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작전 성공률 5000분의1'이라고 평가받던 인전상륙작전도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가안보는 말이나 구호보다는 실천이 우선되어야 하고, 평화는 스스로 지킬 힘이 있을 때 만이 보장될 수 있다"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이 땅의 평화를 지키고, 잊혀진 역사를 철저히 규명하며 올바로 인식하는 것만이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병목 영덕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군에서는 꽃다운 나이에 국가를 위해 상륙작전을 벌이다 산화한 호국용사를 위해 매년 추모 위령제를 지내고 올해는 3회째의 추모 음악회를 개최했다"며 "이분들의 숭고한 뜻을 전하고 살아 있는 역사로 교육 도장화 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240억원을 지원 받아 내년부터 '장사상륙작전 승전 기념공원' 조성 사업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날 발표한 김장수 전 국방장관의 기조강연 내용 전문임.(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 국제회의장을 꽉 메운 참석자들. ⓒkonas.net

장사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

오늘 '6·25전쟁 60주년 기념 사업 추진을 위한 장사상륙작전 학술세미나'가 개최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의미 있는 자리에서 기조강연을 하게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기조강연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고 국방부 산하 전사편찬위원회를 통해, 그동안 정리되어진 기록물과 보고서를 협조받아 검토해 보았습니다. 자료의 부족은 말할 것도 없이, 장사상륙작전의 배경과 과정, 역사적 의의 등도 집필자의 성향과 관점에 따라 제각기 평가되어 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장사상륙작전에 참전한 부대 의 명칭 혼용 문제, 작전에 참여한 부대원들이 사전 장사상륙작전의 목적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는지의 여부 등이 기록물마다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사편찬위원회의『장사동 상륙작전』요약본 등 대부분의 자료들은 장사상륙작전에 참여한 인원인 772명을 근거로 772부대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육군본부가 발행한 전사『학도의용군』은 장사상륙작전에 참전한 용사들을 기념하고자, 이후에 창설되는 정훈대대에 제772부대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함명수 전 해군참모총장의 회고록인『바라로 세계로』에서는 장사상륙작전에 참여한 부대원들이 작전의 목적을 사전에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안기희 전 경기대 교수의「장사상륙작전의 세계전사 적 의의와 전적 재평가」등 다수의 논문에서는 부대원들이 작전의 목적도 모른 채 투입된 것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사상륙작전 시행의 명령주체가 당시 미군을 중심으로 한 유엔군이었는지, 아니면 한국군의 독자적인 판단이었는지도 자료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인원이 장사상륙작전에 참여했으며, 손실은 어느 정도였는지도 자료마다 달리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문서 등 기록물로써 전해지는 객관적인 사실보다는 작전에 참여한 참전용사으 증언을 바탕으로 사실이 기록됨으로써 초래된 일종의 혼란이라 할 것입니다. 또한 지금껏 장사상륙작전에 대한 사실규명 노력이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객관적이고 체계화된 평가 노력 역시 미약했음을 의미한다 하겠습니다.

그런면에서 오늘의 학술세미나는 이상에서 제시한 많은 의문들을 해소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장사상륙작전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교훈을 도출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그동안 증명되어진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장사상륙작전으 역사적 의미'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된 양동작전입니다. 인천상륙을 하루 앞둔 1950년 9월14일부터 1주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장사상륙작전으로 인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역전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장사상륙작전은 '육본 직할 독립 제1유격대대'가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육사5기생으로 국방부 정훈국 소속 대적 공격대장의 직함을 갖고 있던 이명흠 대위가 창설한 부대입니다. 이명흠 대위의 가운데 글자를 따서 일명 '명(명)부대'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장사상륙작전에 참여한 772명 중 600여명이 18,19세의 어린학생들이었습니다. 이들 중 130여명이 전투중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군번도 계급도 없는 학생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작전 성공률 5000분의 1'이라고 평가받던 인천상륙작전도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장사상륙작전은 너무 많은 사상자를 냈다는 이유로 성공과 실패라는 평가가 엇갈립니다. 그러나 작전의 성공여부는 적에게 미친 영향과 전반적인 아군작전에 어떻게 기여하였는가를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에 앞서 소규모로 진행된 일개 상륙작전에 어떻게 기여하였는가를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에 앞서 소규모로 진행된 일개 상륙작전이었지만 이로 인하여 북한군의 동해안 전선은 예기치 않았던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평양방송은 아군 2개 연대가 동해안에 상륙하였다고 보도했을 정도로 북한군의 주의를 분산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런 사실만으로도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핵심요소인 양동작전으로서 충분한 의의를 가진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적군의 주 보급로인 포항·영천방면의 국도를 완전히 차단하여 적군의 후방활동을 마비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적 2개 연대와 전차 4대를 영덕 방면으로 유인함으로써 적의 작전을 교란시키기도 하였습니다.

더욱이 철수 전까지 적 270여명을 사살하고, 다수의 적 보급창고와 후방 의무시설을 급습하여 불태우며, 강제수감 중이던 청년들도 석방시키는 등 다양한 전공을 세웠습니다. 작전초기 장사동 일대를 평정한 후에는 주민 선무활동을 통해 행정력을 장악하며, 지역에 산재한 적 잔당을 섬멸한 것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높이 평가받아야할 점은 동서고금의 전사를 막론하고 1개 대대, 그것도 훈련도 미숙하고, 실전경험도 전혀 없는 어린 학생들이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고자 보여준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심이라 할 것입니다. 이들의 희생정신이야말로 6·25범밴 60주년을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 다시금 되돌아봐야 할 역사적 교훈이라 할 것입니다.

내외 귀빈여러분.
최근 북한은 핵실험 강행과 미사일 시험발사, NLL 무력화 시도 등으로 남북간 군사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남북경협 등 인도적 차원의 교류와 지원도 거부하는 등 남북관계는 그야말로 악화일로의 최고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상사상륙작전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받드는 것은 우리 후세가 해야할 의무일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도 나라의 부름 앞에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선열들이 목숨 걸고 지킨 이 땅을 후손들에게 온전히 넘겨주어야 할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가슴깊이 새겨야 합니다.

국가안보는 말이나 구호보다는 실천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평화는 스스로 지킬 힘이 있을 때만이 보장될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이 땅의 평화를 지키고, 잊혀진 역사를 철저히 규명하며 올바로 인식하는 것만이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임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오늘의 학술세미나가 역사 속 한켠에 묻혀진 사실을 직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하며, 이후에 있을 논문발표와 토론을 통해, 장사상륙작전이 한국전쟁사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위치 등이 새롭게 조명되고 평가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끝>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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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사랑   

    나라의 부름을 받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몸바친 분들이 있었기에 평화가 찾아온 것이다. 그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9-06-23 오전 10:45:05
    찬성0반대0
  • 김충국(kimck247)   

    대한민국 조국을 수호하시고 자유와 민주주를 수호하신 애국 지사님들이요 역사를 왜곡이않되기기르를 6,26 전쟁 소년병은 역사위 애국자님들에게 쇠복에 이어나서 하나님닙게 기도하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싶시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9-06-22 오후 7:26:57
    찬성0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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