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5월의 남한 상황은 암담했습니다"
조갑제 대표, 목숨 바쳐 나라 지킨 국내외 군인에게 감사 해야 한다
“1950년 5월의 남한 상황은 암담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1949년 모택동이 중국을 공산화했고, 소련이 핵실험을 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이승만 대통령은 좌파들로부터 몰리고 빨치산의 저항이 있었습니다. 중략...이런 상태가 1950년 당시 한국의 상황이었고, 한마디로 앞뒤가 꽉 막힌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김일성이 게릴라전, 간첩을 동원해 정당 등 정치인과 기자들을 포섭하고 여론을 좌파로 돌려놓고 10년 정도 뜸을 들였다면 한국은 적화됐을지도 모릅니다. 북한의 전면남침이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을) 살린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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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조갑제 현대사 강좌’ 제 110회를 맞아 조갑제(조갑제닷컴) 대표는 ‘6·25 남침 60주년을 어떻게 기념할 것인가?’제하 강연에서 이같이 화두를 열었다.
조 대표는 6.25전쟁 당시의 남한의 상황에 이어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과 북진의 배경을 설명하고, 상대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매튜 릿지웨이 장군의 공헌을 역설했다.
조 대표는 중공군의 참전으로 유엔군이 수원까지 후퇴했던 시기를 언급하면서 “여기서 결국 무승부전략으로 유엔군은 휴전을 제의했으나 중공군이 거절했다”며 이것은 한국에게 있어 “기적적 상황”이었고, 릿지웨이 장군은 정치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이 상황에서 “전선을 돌며 사기를 올리는데 집중하고, 지휘관을 다독거리며 반격을 준비해 서울을 재수복하고 휴전이야기도 없애며 전쟁을 전선에서 해결했다”고 릿지웨이 장군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미군들이 왜 여기에 있고,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의문을 느끼고 있었을 때, 미국의 합헌정부가 싸우라고 명령을 내렸기에 우리는 싸우는 것이고, 이 전쟁은 우리의 조국이 한국의 자유뿐만 아니라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미국 헌법을 준수하고 존중하는 가치관을 위해 싸운다고, 간단하고 단호하게 독려했던 릿지웨이 장군의 연설을 인용하면서, 조 대표는 “여기서 우리는 미국 군인들이 교양인, 신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이러한 미국인의 헌법 수호정신은 “오늘 날 한미동맹에 있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이날도 역시 그의 강좌는 청중들의 박수갈채 속에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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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갑제 대표의 강연은 이와 같이 6.25전쟁 개전 전후의 상황을 고증에 의한 객관적 사실과 당시 참전한 주요 인물들의 회고록을 정리해서 발표했다.
그는 유엔군의 참전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하는 트루먼 대통령과 미국인들, 세계인들의 의지속에서 나온 것임을 역설했다. 특히, 전사 속에 묻혀있던 릿지웨이 장군의 공로로 수도 서울 재수복의 역사를 설명하는 대목에서, 대한민국의 탄생이 수많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자들의 땀과 피로 이뤄진 것에 동감한다는 듯이 청중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했다.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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