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북 인권 개선 결의안 통과 운동
캐나다 북한인권협의회, 한국인 대상 서명운동 전개
캐나다 연방 의회 내에서 최초로 여당과 야당이 동시에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지난 5월 발의한 데 이어, 수도인 토론토에서는 중국에서 일어나는 탈북자의 강제 북송을 포함한 북한 인권이 조속히 개선돼야 한다는 이 결의안의 통과를 지지하는 서명 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이 방송은 22일 캐나다에서는 북한 인권과 관련해 상정된 결의안의 통과를 지지하기 위한 서명 운동이 캐나다 북한인권협의회와 이민장관을 역임한 주디 스그로 의원과 전 외무장관인 보수당의 피터 켄트 의원의 추진으로 지난 주말 재개됐다고 보도했다.
또 방송은 캐나다 북한인권협회의 이경복 회장의 말을 인용, 서명 운동이 토론토에 사는 약 8만 명의 한인을 대상으로 펼쳐지며, 1만 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중국에서 고통 당하고 있는 탈북자와 북한 인권의 참상에 대해 더 많은 캐나다 한인에게 알려 이들의 힘을 모아 캐나다 정부에 압력을 가할 계획이라면서, 풀뿌리 운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서명이 지지하는 결의안은 지난 5월 말 캐나다 이민 장관을 지낸 자유당 스그로 의원이 발의한 중국 내 탈북자의 인권에 관련한 결의안이다. 이 결의안은 캐나다 정부에 더 강력한 목소리로 중국 정부의 탈북자 조치에 관여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캐나다 정부가 중국 정부에 탈북자의 강제 북송을 즉각 중지하라고 압력을 가해야 하며, 중국 내에서 일어나는 탈북자 인신매매와 인권 유린도 즉시 근절돼야 한다는 강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5일에는 캐나다 연방의회에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를 다룬 뮤지컬 공연인 ‘요덕 스토리’를 DVD로 상영해 캐나다 의원들의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다시 촉구할 예정이라고 이경복 회장은 밝혔다.
한편, 이 결의안과 함께 같은 날 캐나다 여당인 보수당의 배리 데볼린 의원도 중국 정부의 강제 북송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발의해, 캐나다 연방의회에 북한의 인권과 관련한 초당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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