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모든 한국인이 감사해야 할 朴世直과 서울올림픽

人生을 긍정적으로 건설적으로 낙관적으로, 그리고 분주하게 살다 간 故人의 명복을 빈다.

Written by. 趙甲濟   입력 : 2009-07-28 오후 1:44:17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3

  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서 韓民族 2000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연출하였던 朴世直 재향군인회 회장이 어제 별세하였다. 한 달 전 입원하기 직전까지 北核 대응과 6.25 남침 59주년 행사 준비로 바쁘게 뛰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박세직 하면 '뛰어다니는 지도자'란 연상부터 된다. 그가 가장 분주히 뛰어다녔던 때가 서울올림픽 前後였다. 
 

 ▲ '88서울올림픽 개회식에서의 축사
  1988년 서울올림픽은 한국사의 흐름을 바꾸고 동구 공산권의 붕괴에도 일정한 영향을 끼쳤다. 서울올림픽은 대성공 이후 곧 잊혀졌다. 야당이 지배하던 국회의 청문회 政局이 시작되면서 5共 斷罪(단죄)가 국민적 관심사로 설정되었다. 서울올림픽의 성공에서 우리가 끌어내어야 할 교훈도 제대로 연구되지 못했다. 서울올림픽의 기억은 폐막식이 있었던 1988년 10월2일 현재로 동결되어버렸다.
 
  서울올림픽의 성공에 기여한 인물은 유치를 결정하고 준비작업을 지휘했던 전두환(대통령), 올림픽의 발상을 냈던 박종규(박정희 대통령 경호실장), 이 발상을 받아들여 유치신청을 내게 했던 박정희(대통령), 유치작전을 지휘하고 올림픽 조직위원장과 대통령으로서 성공적 운영을 가능하게 했던 노태우(대통령), 후임 조직위원장으로서 멋진 올림픽을 연출했던 박세직, 국제체육계에 대한 영향력을 활용하여 올림픽 경기 운영을 도왔던 金雲龍(IOC委員), '벽을 넘어서'를 올림픽의 주제로 설정하여 시대정신이 넘치는 행사로 만들었던 이어령(문공부 장관), 그리고 사마란치 IOC 위원장이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북한측의 올림픽 방해 공세로부터 한국을 잘 보호해주었다. 민주화의 소용돌이에 빠진 한국이 과연 올림픽을 치를 수 있을까 하고 한국인 이상으로 걱정했던 사람이다.
 
  서울올림픽이 멋지게 끝난 이틀 뒤 10월4일,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스페인)은 노태우 대통령을 청와대로 예방하여 이런 대화를 나누었다.
 
  대통령 : 일찍이 바덴바덴의 결정이 있은 이후, 오늘까지 많은 역경을 함께 극복하고, 국제적으로 여러 거센 바람을 막아오는데, 위원장께서 헌신적으로 노력하시어 이런 성공적 대회를 마칠 수 있게 해 주신 데 대해서 우리 국민 모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 주신 올림픽 금장은 國政의 책임자로 받은 것으로 알며, 앞으로 더욱 귀하와 IOC와 협조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면 기꺼이 협조하겠습니다.
 
  위원장 : 그렇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같이 일해 왔습니다. 각하는 올림픽을 성공시킨 국가원수일 뿐 아니라, 그간 모든 노력을 경주하는 데서도 제일인자였습니다. 그간 여러 차례 국제정치관계로 어려움이 있었고, 그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성공한 것은 대한민국의 보람이요, 영광입니다.
 
  대통령 : 근대 올림픽을 창시한 쿠베르탕󰡑남작 이래 정치적, 인종적, 지역적 장애를 모두 초월하여 古代올림픽의 이상을 재현시키는 데 귀하는 그야말로 제일인자였습니다. 귀하의 업적은 올림픽史에 찬연히 빛나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그간 너무 노고가 많으셨는데, 며칠간 편히 휴식하시기 바랍니다.
 
  위원장 : 한국은 이번에 큰복을 받았습니다. 대회준비뿐 아니라, 선수단도 33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全기간을 통하여 한 건의 사건, 사고도 없었고, 일기 또한 더 이상 좋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런던 타임스가 폐회식과 관련, 논설을 실었는데, 올림픽에 관한 논평 중 이렇게 극찬한 것은 전에 없었다 생각하여 각하 참고로 가져 왔습니다.
 
  각하와 영부인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내외를 위해 친절히 오찬을 베푸셨고, 영부인께서는 장애인 시범경기에 나오셔서 시상도 해 주셨고, 바쁘신 중에 페막식까지 참석해 주셨습니다.
 
  대통령 : 이 모든 것이 귀하가 주재하여 성공하였으니, 귀하에게도 행운입니다. 서울대회의 성공이 올림픽 운동 발전에 도움이 되기 바라며, 4년 후 바르셀로나 대회는 더욱 성공할 것으로 믿습니다. 본인은 항상 귀하 옆에 있고, 도움 된다면 무엇이나 협조하겠습니다. 이곳에 동석한 박 위원장은 본인으로부터 직책을 인수하여 본인과 귀하의 뜻을 완전 성취시켜 주었고, 김운용 위원은 IOC 및 국제경기연맹과의 빈틈없는 협조를 이룩했고, 조상호 장관은 한국선수의 훈련을 통하여 훌륭한 성과를 올렸는데, 세분이 그야말로 올림픽 금메달 감이며, 본인은 이분들에게 감사하고, 무한히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위원장 : 정말로 훌륭했습니다. 장애자 올림픽때 다시 뵙기로 하겠습니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서울올림픽 9일 전인 9월8일에도 노태우 대통령을 방문하여 2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그는 "북한의 설득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도 결국은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북한의 불참은 예상했던 바이나, 쿠바의 카스트로의 태도에는 실망이 큽니다. 물론 북한의 압력이 있었겠지만, 니카라과에도 불참을 종용했다고 하고, 결과적으로 이디오피아, 마다가스칼도 불참케 되었습니다. 그중 쿠바는 훌륭한 선수들도 많은데 불참케 되어 대단히 실망스러우며, 카스트로는 그 행동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사마란치는 또 "우리는 북한과의 접촉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처음에는 3종목을, 후에는 5종목 할애를 제의함으로써, 우리의 성의를 표시했고, 이것이 소련 등 동구권과 중국이 참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라고 회고했다.
 
  노태우 대통령은 "그들은 현재 父子권력 승계를 95%에서 100%까지 이행하는 과정에 있으며, 그러한 시기에 북한 내부에 억압된 욕구들이 분출될 우려 때문에 아무리 명분이 좋다 하더라도 올림픽 참가가 초래하는 개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시사해 오기도 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서 "현재 소련의 KGB 책임자가 9.9절 참석차 북한을 방문중인 바, 북한에 대하여 올림픽 도발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학생 일각의 공동 올림픽 주최, 단독 올림픽 반대 등 주장이 언론에 과장 보도됨으로써, 여러 사람에게 걱정을 끼친 바 있으나, 귀하가 오셔서 직접 확인하신 바대로 현재는 완전히 가라앉았습니다. 본인은 야당 지도자들과 회합하고, 그들의 확고한 지지 약속도 받았습니다. 전국적으로 기백명 정도의 좌익 극렬분자가 있지만 전국민은 올림픽 열기에 동참하고 있으므로 무시해도 될 정도입니다. 지난번 6월 방한시 귀하가 야당 당수들을 만나 주신 것은 효과적이였으며, 그들은 본인과 만났을 때, 귀하로부터 좋은 설명을 듣고 이해를 새로이 하였다고 말한 바도 있습니다.
 
  전임 全 대통령은 지난 7년간 올림픽을 위하여 많은 일을 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본인은 다행히도 올림픽준비 등 조용히 지냈으며, 또 국민의 직선으로 당선된 도움으로 야당과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상호 솔직한 대화도 나누고 있습니다. 사실 나는 이미 그들에게는 경쟁상대가 아니며, 오히려 그들의 정치적 성장을 위하여는 나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7년간 올림픽준비에만 전념하려던 것이 길이 빗나가 정치인이 되고, 이제 대통령으로서 이 큰 일을 매듭짓게 되어 대단히 감회가 큽니다. 비록 북한, 쿠바 등이 불참한다 하나, 동·서 모든 나라가 12년만에 처음으로 한데 모여 이곳에서 평화의 축전을 갖게 된다는 것은 하늘의 축복이며, 이러한 찬란한 업적은 귀하의 공적이며, 그를 경하해 마지않습니다."
 
 朴世直 회장은 스포츠맨십을 체질화한 긍정과 善意의 인간이었다. 좌익과 싸울 때도 이 분은 정정당당하게 하려고 하였다. 증오와 위선으로 무장한 좌익을 상대로 할 때도 紳士道를 지키려 했던 분이었다. 지난 6월 초에 만났을 때 朴 회장은 북한의 核 개발을 도운 남한내 반역자를 법정에 세우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었다. 애국세력이 당당하게 고발장을 내어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자는 주장을 했다. 그날이 일요일이었는데도 朴 회장은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고 분주하였다. 기침을 자주 하였다는 기억이 있다. 故人은, 6.25 남침 59주년 기념일 행사 직후 롯데호텔에서 李明博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연이 있을 때에도 安保 상태를 걱정하는 연설을 했다.
 
 만나면 항상 상대방을 푸근하게 만들고 격려가 되고 힘이 솟아나게 하는 분이었다. 그런 故人의 리더십과 人格(인격)이 全, 盧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아 서울올림픽에서 꽃피었던 것이다. 人生을 긍정적으로 건설적으로 낙관적으로, 그리고 분주하게 살다 간 故人의 명복을 빈다.(http://www.chogabje.com/)

 趙甲濟(조갑제닷컴 대표)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전제현    수정

    대한민국의 큰 별이 졌습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9-07-31 오후 9:33:55
    찬성0반대0
  • 한솔    수정

    놀고있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9-07-28 오후 8:54:19
    찬성0반대0
  • 박오석    수정

    대한민국의 큰별이 지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9-07-28 오후 5:47:41
    찬성0반대0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