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PKO훈련에 해병대 소대급병력 파견
몽골에서 개최되는 '칸퀘스트 훈련'
미국 태평양군사령부 지원으로 몽골에서 매년 열리는 다국적 평화유지군(PKO) 합동훈련에 우리나라 해병대 소대급 병력이 처음으로 참가한다.
군의 한 소식통은 7일 몽골에서 이달 15~25일 열리는 '칸퀘스트(Khanquest)' 훈련에 해병대 1개 소대급 병력을 참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칸퀘스트 훈련에 옵서버 자격으로 3~5명의 교관을 파견했다"며 "그러나 올해 훈련에는 교관을 포함해 해병대 1개 소대급 병력이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애초 중대급 병력을 파견해주도록 요청했지만 해병부대 운용상 제한이 있어 소대급 병력을 보내기로 했다"면서 "참가국들이 대부분 중대급 제대를 편성해 훈련하기 때문에 소대병력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모자라는 병력을 몽골군에서 지원받아 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칸퀘스트 훈련에는 미국과 몽골, 독일,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20여 개국에서 450여명의 병력이 참가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과 몽골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PKO 합동훈련을 해오다가 2006년부터 이 훈련의 명칭을 '칸퀘스트 훈련'으로 명명하고 다른 나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이 훈련은 참가국들이 중대급 제대를 편성해 수색, 검문소 운영, 지뢰 지대 돌파 등 유엔이 PKO 훈련과 관련해 제시한 30여 개 과제를 숙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무기와 장비는 몽골군에서 대여한다.
몽골은 울란바토르 서쪽에 800명의 병력이 훈련할 수 있는 406㎢ 크기의 PKO 훈련장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를 2012년까지 2천500명의 병력을 수용하는 종합훈련센터로 확장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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