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강좌]北-中동맹약화, 美-中협조강화
미국이 김정일 사후 북한정권붕괴사태에 대비한 비상대책 논의를 중국에 제안했다가 거부당했다는 소식이 AP통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중국 인민일보는 이에 대해 “중국과 북한관계를 이간시키는 행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우선 미국사람들이 무슨 안경을 끼고 잘못 보는 것 같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지금 동맹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북한이 아직 “붕괴되지도 않았는데 붕괴된다, 논의하자”고 말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중국이 현재 북한과 동맹관계를 가지고 있고, 중국이 북한의 명맥을 장악하고 있는데, 그 사람들도 자기들의 생각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이혼도 하지 않은 부부에게 이혼하게 되면 어떻게 하겠는가고 시부모님들한테 가서 자꾸 얘기하는 거나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을 무시하는 것으로 됩니다.
중국이 자기네 결심이 있을 텐데 왜 그런 것을 가서 물어봅니까. 지금 일부 미국사람들이 사물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는 표현입니다. 그것부터 똑똑히 이해를 해야 합니다.
지금 중국하고 북한은 엄연하게 동맹관계가 있습니다. 그런 중국에 왜 북한이 붕괴된 다음에 어떻게 하겠는가를 토론하자고 합니까? 이것은 중국을 무시하는 것으로 되고 북한을 무시하는 것으로 됩니다. 누가 거기에 대해서 답변을 하겠습니까? 상대방을 무시하는 외교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런 것은 상대방을 무시하는 제의라는 것입니다.
또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만 포기하면 북한의 수령제도도 보장해주고 에너지 원조도 주겠다고 하는데, 이것이 무슨 민주주의 입장입니까?
세계를 지도하는 미국이라면 민주주의 원칙을 가지고 외교를 해야 합니다. 핵무기가 세계발전에 중요한 요인입니까. 핵무기가 세계 인민들의 운명을 결정합니까? 지금 세계 인민들의 운명을 결절하는 것은 민주주의 발전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자꾸 미국이 자기네 국가권위주의적인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단 말입니다.
첫째로는 중국과 북한이 동맹관계를 맺고 있고 북한의 운명에 대해서는 중국이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한테 북한이 붕괴되면 급변사태에 대해서 우리 협력하기 위한 것을 토론하자, 이게 무슨 말입니까. 중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중국을 무시하는 태도입니다.
이런 것은 백번 제기하면 백번 다 거절당하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지금 현재 상태에서 북한과 중국을 이간시키는 것이라는 것도 옳은 얘기로 됩니다. 이런 외교는 북한에게 더 유리해 집니다. 북한과 중국을 더 단결시키는 작용을 하면 했지 멀어지게 하는 작용은 못합니다. 서로 사랑할 때 그것을 비방하면 더 가까워집니다. 오히려 내버려 두는 것이 낫습니다.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중국과 북한의 동맹관계를 약화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위와 같은 경우는 약화시키는 게 아니라 더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또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수 없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무슨 외교할 자격이 있습니까. 외교할 자격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미국 자체는 위대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다 도수가 맞지 않은 안경을 끼고 다니는 사람들입니다. 김정일은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게 자기 존재 가치인데 왜 포기하겠습니까. 그것도 모르면서 자꾸 포기하면 어떻게 해주겠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이것은 원칙에도 맞지 않고 전술에도 맞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서 우리가 확고한 견해를 가져야 됩니다. 김정일은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정일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조건에서 어떻게 해야 되겠는가?”하는 문제를 제기해야 합니다.
그럴 바에는 우리가 김정일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국하고 친해지고, 이런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지금 계속 북한을 상대로 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를 너무 과신하고 있는 데로부터 비롯됩니다.
북한은 미국연방의 하나가 아닙니다. 중국하고 딱 연결돼 있습니다. 이점을 우리가 탈북자들한테도 잘 이해시키고, 우리나라의 애국적인 인사들한테도 명백하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럼 지금 중국이 김정일을 그냥 이용할 가치가 있는가? 가치가 있습니다. 더구나 미국이 저렇게 오만하게 나오는 조건에서 가치가 있습니다.
지금 현 정세를 보면 김정일이 자꾸 핵무기를 휘두르니까 클린턴이 찾아오지 않았습니까. 클린턴이 찾아온다는 것은 북한을 존중히 여긴다는 것이고 또 중국을 존중히 여긴다는 것으로 됩니다. 가치 있습니다.
중국이 김정일을 이용할 가치가 없게 미국이 만들어야 하는데, 오히려 미국이 가치 있게 만들어 줍니다. 미국 여기자 두 사람을 빼내오는데 전 대통령이 가서 데려온다는 것이 뭡니까. 이것이 김정일의 가치를 자꾸 높여주는 것이지 뭡니까. 그만큼 김정일을 이용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중국은 “자신들의 큰 경쟁대상으로 되는 미국이 김정일한테 찾아와 머리 숙이고 두 여기자를 데려 갔다”고 말할 것입니다. 김정일은 미국에서 그런 사람이 와서 데려갈 것을 바라고 여기자 억류문제를 만들어 쥐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갑니까?
미국이 중국에다 교섭을 해서 데리고 갔다면 그것은 응당한 성과입니다. 그러나 직접 가서 김정일의 위신을 높여주었는데 왜 안 보내겠습니까. 중국이 김정일을 이용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핵무기를 자꾸 휘두르는 것은 중국의 권위를 손상시킨다는 점을 강조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중국이 왜 그 나쁜 놈하고 계속 친하게 지내는가, 왜 그런 나쁜 놈과 동맹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이렇게 공격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공격을 안 하고 직접 가서 데려가니까,김정일의 의도대로 가니 큰 승리자로 되는 것입니다.
이문제의 의미는 기자 두 명의 문제를 해결해서 정권이 국민에게 충실하다는 여론을 듣자는 것입니다. 그것은 뭘 말해줍니까. 미국국민이 그렇게 낮은 수준에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면 여기서 중국과 북한이 떨어지게 만들게 되면 어떤 이익이 되겠습니까?
우선 북한이 수령절대주의제도를 없애고 시장경제를 도입할 수 있습니다. 만약 중국하고 우리 정부가 자유무역협정만 체결하면 내가 북한을 향해서 직접 호소를 하겠습니다. 지금 북한의 군대에서나 간부들이 들고 일어나려고 하다가도 중국이 김정일 정권을 지지한다고 생각하고 행동을 못합니다.
여기 사람들은 중국이 자꾸 물질적으로 뭘 주어서 그런가하고 잘 못 생각합니다. 중국이 북한에 물질적 지원을 공짜로 주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전에는 뭘 곤란하면은 가서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주은래가 그냥 주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해 1억 달라 정도 공짜로 주는 것이 있습니다. 그때 체결할 때도 주은래가 그랬습니다. “아, 이거 우리 죽은 다음에 어떤 배반자가 나올지 알 수 없지 않는가, 그러니까 지금 체결해 둡시다.” 주은래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중국이 북한에 물질을 공짜로 주는 것보다 아침 해와 같이 솟아오르는 위신을 가지고 지지해 준다는 그 큰 힘이라는 것을 모릅니다. 지금 클린턴 같은 사람이 김정일에게 급신거리며 두 여기자를 데려간 것은 북한이 독재체제를 강화하는데 대단히 큰 역할을 합니다.
다음 중국하고 북한이 떨어지게 되면 김정일이가 견뎌내지 못합니다. 내부에서부터 벌써 일어납니다.
그러면 지금 현재 상태에서 굶어죽으면서 핵무기가 누구한테 요구됩니까. 북한에 노동자들한테 요구됩니까, 북한에 농민들에게 요구됩니까, 거기에 있는 사무원들에게 요구됩니까, 김정일이만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북한사람들은 이 핵무기가 우리한테 무슨 소용 있는가, 먹고 살아야 될 거 아닌가, 그러면 중국과 같이 우리도 잘 살기 위해서 개혁 개방해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또 김정일도 중국의 개혁개방의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제일 무서워합니다.
중국은 오직 하나 북한을 통해서 중국의 통일을 파괴하는 자유민주주의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 달라는 것입니다.
무엇 때문에 자꾸 중국한테 북한에 급변사태가 일어나면 자꾸 어떻게 “협력합시다!”고 요구합니까? 북한의 급변사태를 바라지 않는 게 중국입니다. 또 그것을 보장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게 중국입니다. 중국하고 자꾸 그것을 제기하는 게 뭡니까.
중국과 북한의 동맹이 깨지게 되면 북한은 그저 녹습니다. 다른 사회주의나라가 다 녹지 않았습니까. 개혁개방하지 않고 존재한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까 여기서 중국과 북한이 갈라지게 되면 김정일이는 녹습니다. 그렇게 하게 되면 우리나라로 볼 땐 거기서 장성택이가 나오든, 누가 나오든지 간에 개혁개방으로 나갑니다.
북한인민들이 자꾸 굶어죽는 것을 요구하겠습니까. 무엇 때문에 인민들이 그것을 허용하겠습니까? 지금 북한인민들은 다 개혁개방을 하자고 합니다. 중국의 모범이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중국하고 북한을 떼놓는 것은 우리 민족적의 입장에서 볼 때 우리가 통일 되는 것이나 같습니다. 중국식으로 개혁개방을 해서 김정일 수령독재체제가 없어지고 시장경제가 도입되게 되면 분열에서 오는 고통은 우선 없어집니다.
지금 전화를 해도, 편지를 써도 다 뜯어보고 고쳐주고, 많은 돈을 내고 금강산에 가서 만나고, 다 감시당하고, 거짓말로 서로 교환하고 하는 것들이 없어지고 마음대로 다니고, 우리자본이 마음대로 북한에 들어가서 사업하게 되면, 아마 북한 사람들의 생활수준은 급격하게 올라 갈 것입니다.
북한과 중국의 동맹관계만 약화시키게 되면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더구나 거기에 북한이 중국식으로 개혁개방만 하게 되면 핵무기를 천개 가지고 있은들 그게 무슨 걱정입니까. 쓰지 못합니다. 아무리 미친놈이라도 그걸 써서 자기 동포 다 죽이고서 자기네들 망하는 짓이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그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중국과 북한을 떼놓는 것은 우리민족과 국가로 볼 때는 그 이상 더 좋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면 세계적으로 볼 때는 어떤 이익이 있습니까. 세계적으로 볼 때는 우선 미국에 큰 이익이 된다는 것입니다. 북한과 중국의 동맹을 끊어버린 다는 것은 미국과 중국이 합작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과 중국이 협조한다는 것은 미국이 국가본위주의적인 울타리에서 벗어나서 세계를 민주화 하는데 앞장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리: 자유북한방송 이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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