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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동아시아 역사화해 국제포럼 열려

주최측,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상호이해와 공조를 증진시키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09-08-27 오후 5: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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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교육을 통한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 이해 증진’제하 제 3회 동아시아 역사화해 국제포럼이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용덕), 유네스코한국위원회(위원장 안병만), 유네스코베트남위원회(사무총장 팜 산 짜우)의 공동주최로  27일 세종호텔(서울 명동)에서 열렸다.

 ▲ ‘역사교육을 통한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 이해 증진’제하 제 3회 동아시아 역사화해 국제포럼이 27일 세종호텔(서울 명동)에서 열렸다.ⓒkonas.net

 지난해 제 2회 동아시아 역사화해 국제포럼이 “동아시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어떻게 찾아갈 것인가 하는 문제를 국제적인 시각에서 토론하는 진지한 대화의 시간”이었다면, 이번 제 3회 대회는 “특별히 베트남과 한국 관계를 중심으로 ‘역사교육과 미디어를 통한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이해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고,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상호이해와 공조를 증진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주최측 설명이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유인선(서울대 동양사학과) 前 교수는 “1992년 12월 국교 정상화 후 한국과 베트남 간의 인적‧물적 교류는 막대하게 증가하여, 2008년에는 인적교류가 52만 명(한국인 방문객 수 449, 237명; 베트남인 내방객 수 76,402명), 교역은 98억 달러(대 베트남 수출 7,804백만 달러; 수입 2,037백만 달러)를 넘어섰다”는 지표를 제시하면서 “국내에 거주하는 베트남 노동자 및 결혼 후 한국에 정착한 베트남인들의 수도 적지 않다. 하지만 역사와 문화의 상호이해는 매우 부진하며 70년대 베트남 참전 이전과 비교하여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문제제기를 했다.

 또, “베트남전쟁 동안 베트남을 다녀온 한국인은 군인과 민간인을 합해 40만에 이른다. 그 중 문학하는 몇 사람이 전쟁에 대해 약간의 작품을 쓴 외에는 아무도 베트남이 어떠한 나라인지 이해하려는 이가 없었다. 이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국의 베트남 연구자들이 베트남 참전병사들이었다는 것과 좋은 대비가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 교수는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와 고등학교 세계사에서도 베트남에 대한 우리의 인식 부족이 드러난다. 극히 일부만이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를 다루고 있고 왕조명 오기, 역사적 사실 오류 등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국립국어연구원에서 정한 베트남어 한글표기법이 교과서에서 지켜지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이러한 상태에서는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교육도 힘들고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베트남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응오 반 조안(베트남 사회과학아카데미 동남아시학 저널) 편집장은 “불행하게도 20세기는 제국주의 지배, 독립을 위한 투쟁, 끊이지 않은 전쟁, 이데올로기와 정치 시스템의 차이, 냉전과 같은 수많은 이유에서 베트남과 남한을 반대편에 떠밀어 넣고 반목하게 만들었다”며 “이런 이유로 인해 베트남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 특히 남한의 그것들은 제한된 집단만 알았고 일부에게만 가르쳤다”고 말했다.

 응오 반 조안 편집장은 “이러한 상황은 냉전의 종식과 더불어 변화했고 베트남과 남한 사이 공식적 외교관계가 수립되자 하루 밤사이에 변화했다”며 ▶1993년 이래 베트남의 대학들은 한국의 역사, 문화, 언어를 배우고 있다는 것 ▶한국어는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외국어 중 하나라는 것 ▶남한의 역사와 문화에 관해 수많은 책들이 베트남에서 출판되었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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