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군 참전 기념비 제막식 거행
6.25전쟁 당시 호주군 작전 성공지 317고지 부근인 '태풍전망대'에 기념비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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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 참전한 호주군을 기리는 참전비 제막식이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태풍전망대’에서 주한 호주대사 및 군 관계자, 애국시민단체장, 6.25전쟁 참전국 무관 등 100여 명의 참석 속에 거행됐다.
이날 참전비 제막식은 작전명 '코맨도'라 불리우는 마량산(경기도 연천지역 317고지)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호주군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전사(戰史)에 따르면, 마량산 전투는 6.25전쟁이 가장 치열했던 기간인 1951년 10월 3일부터 8일간, 로얄 오스트렐리언 연대 제 3대대(Royal Australian Regiment the 3rd Battalion)가 전곡부근 방어선에서 10km 북쪽의 마량산을 공격·점령한 작전이었으며, 이 작전의 성공으로 유엔군은 철원~연천~서울에 이르는 도로와 마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샘 게로비치(H.E.Sam Gerovich) 주한 호주대사는 추모사를 통해, 우선 자유 대한을 수호하기 위해 6.25전쟁에서 산화하신 호주전몰장병을 기리고 “6.25전쟁에서 서로 협력했던 것과 같이, 호주군은 유엔사 15개 회원국과 더불어 한국군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호주대사는 “반세기전 전장에서 맺어진 호주와 한국의 긴밀한 우호관계는 지속적으로 공고해져왔으며, 우리 선조들의 값진 희생은 60여 년이 지난 오늘날 대한민국 번영의 밑거름이 되었다”며 한국과 호주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 지길 바랬다.
이어 호주 육군 참모차장 폴 사이먼(Paul Symon) 소장은 “북한군이 38선을 통해 남침한지 어언 59년이 흘렀다. 오늘 이 행사는 3년간 피흘린 전쟁에서 한국과 동맹국들이 확고하게 지켜온 헌신과 용맹, 희생정신을 기리는 자리”라고 전몰장병들의 유훈을 기리면서, “제막식행사를 거행하는 이러한 추모행사는 단순히 6.25전쟁 당시 호주군만의 참전을 기리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호주군과 한국군간의 우호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작전지역 관할부대장인 군단장 이홍기 중장은 “대한민국은 건국 후 61년의 짧은 기간 동안 어느나라 보다 큰 상처를 극복하고 정통적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이루는 동시에 따뜻한 시장경제대국을 건설하는데 성공한 나라”라며, “오늘의 제막식은 그러한 자유와 번영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약속”이라는 화답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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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폭염의 날씨에도 호주군 참전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해 전몰장병을 기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박춘택 부회장 및 경기도 북부 재향군인회 시·도회 임직원들과 유엔 한국전 참전국 협회 회장 등 애국시민단체장들에게 주한 호주대사 및 호주 국방 무관은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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