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란과 북한에 대한 단상
요즈음 세상에는 말도 많고 소문도 많다
특히나, 며칠 전 북한이 느닷없이 수공을 퍼부은 이후 다시 북한의 호전성에 대한 논의가 진지하게 그러나 늦게 진행되고 있다.
필자는 문득 지난 주말 한 공영방송의 인기사극 ‘천추태후’를 보다가 갑자기 그 당시 고려 초의 권문세가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 나라의 안보도 팔아먹는 못된 소인배적인 행각과, 지금 북한의 호전성을 본격적인 핵 개발정국에서도 무조건 두둔하고 폄하하는 지금 우리사회내의 부적절한 존재들을 비교하게 된 것이다.
강력한 권력을 유지했던 천추태후가 아들 목종과 함께 권력의 장에서 퇴진한 이후 현종이 즉위하면서 천추태후를 지탱했던 권신을 축출하는 수단으로, 반대세력들은 국가의 국방정책의 토대마저도 흔들면서 자신들의 사적인 권력을 구축하는 일에 국가의 소중한 에너지를 탕진하는 것이다.
결국은 거란의 침입은 없다는 억지논리로 군대를 축소하는 정책으로 회귀하는 것이다.
결국은 권력의 축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연흥공주의 측근들은 천추태후와 그 권신들이 국가의 안보를 위해서 추진한 국방정책의 소중한 토대를 백성들의 부담을 던다는 명목으로 추진된 군대의 축소라는 명분으로 몰고 가지만, 그러한 정책의 추진이 다 하기도 전에 당시 거란의 성종은 40만 대군을 이끌고 대대적인 고려정벌의 깃발을 드는 것이다.
그 때서야 군대의 기반을 취약하게 하고 줄인 아첨과 간언의 주축세력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지만, 얼마나 어리석은 판단의 결과가 그리 빨리 나오는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틈도 없이 국란을 수습하기에 바쁘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이 역사드라마를 보면서 문득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처한 안타까운 현실을 생각해 보았다.
지금도 우리사회 내에는 북한의 엄청난 잘못과 도발 앞에서도 북한을 자극하면 안 된다는 그릇된 논리로 북한의 반민족적이고 일탈적인 행동도 문제 삼지 말라고 주장하는 아주 간악한 세력들이 우리 주변에 산재해 있다.
그들은 국가의 안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결여된 이상주의자들일 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보아도 전쟁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없이 전쟁을 억제해 온 사례가 없는 것이다. 말로는 평화와 안정을 외치면서 국방이 좀먹고 병들면 그 나라는 아주 간악한 무리들의 농간으로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이들은 1970년대 베트남의 공산화교훈도, 바로 위에서 언급한 고려 초의 간신들이 저지른 엄청난 국가적 해악행위에 대한 역사적 교훈도 무시하는 잘못된 세력이라는 것이 나의 진지한 판단이다.
이제는 大明天地에 우리가 정말로 해야 할 말을 해야 하고 말을 아니 해야 할 것은 하지 않는 현명한 국가의 엘리트들이 역사의 전면에서 나서서 국익을 좀먹고 국가의 통합을 저해하는 소인배들의 엄청난 잘못을 규명하는 대 정치변혁의 물고를 터야 할 것이다.
겉으로 평온한 대한민국은 지금 내면으로 들어가면 역사상 유례가 없는 지역, 이념, 분단구조, 계층 간의 내홍으로 국가의 심각한 분열이 극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konas)
박태우 博士의 푸른정치연구소(hanbat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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