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사령관 6.25 60주년행사 적극지원 다짐
보훈처, 美에 내년 6.25행사 협조요청에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이 14일 국가보훈처를 방문, 정부가 내년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기획하는 기념행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훈처 관계자가 15일 말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6.25전쟁 60주년 기념행사와 관련, 샤프 사령관을 초청해 미국 정부의 도움을 받아야 할 행사를 위주로 설명했다"면서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 대통령의 감사 서신을 참전용사들에게 보내는 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보훈처는 특히 미국 주재 한국 공관에서 미국 참전용사들의 연락처와 주소를 파악하는 문제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하면서 대통령의 감사 서신을 미국 정부기관과 참전단체에서 직접 발송해 줄 수 있는지를 타진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모든 미국 참전용사들에게 감사 서신을 발송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반 비용은 우리 정부가 부담하되 미국내 기관에서 발송을 대행해 주는 문제도 협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6.25전쟁 때 미군 실종자 유가족의 연락처와 주소를 미국 정부와 참전단체 등을 통해 파악하는 데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6.25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은 북한지역 전투에서 7천여명, 남한지역 전투에서 1천여명에 이른다.
보훈처는 이와 함께 내년 인천상륙작전 60주년 기념행사와 서울수복 60주년 행사를 한미연합사령부와 공동으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1950년 9월 15일 실시된 인천상륙작전에는 해병대 4개 대대와 미 해병대 제1사단, 미 제7보병사단, 국군 제17보병연대 등 7천500여명의 병력과 261척의 한.미 연합해군 함정이 참가했다. 3천200여명의 전.사상자가 발생한 이 작전은 '세기의 상륙작전'으로 불리며 서울 수복의 도화선이 됐다.
이에 샤프 사령관은 "한국 정부가 기획하는 기념행사를 적극적으로 돕겠다"면서 "미국 정부도 2013년 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 60주년을 대대적으로 기념할 계획인데 그때까지 6.25전쟁 기념행사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보훈처는 전했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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