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의 중도실용주의와 대북정책 기조'
장광근 韓 사무총장, 서울시향군 '21C율곡포럼' 초청강사로 강연
장광근(서울 동대문구 갑)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중도실용 친서민 정책은 이념적 접근이 아닌 경제적 측면에서 경제실용 접근방법이며, 대북정책은 북한문제를 끌어내 근본적인 해결을 하려는 것으로, 북한을 적대시하지 않으며 대신 원칙에 입각해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인간답게 살게 하고자 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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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중도실용과 관련해 "특히 보수 층이 이명박 정부를 검은 것도, 그렇다고 흰 것도 아닌 회색으로 보는 경향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결코 이명박 정부는 회색정부가 아니라 이념적 접근을 벗어난 경제적 측면에서의 실용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오해 해소를 당부했다.
서울시재향군인회 고문이기도 한 장광근 사무총장은 7일 아침 서울시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주최한 21C율곡포럼에 초청강사로 참석, 'MB정부의 중도실용주의와 대북정책 기조'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중도실용, 특히 '중도'의 개념을 과거의 사례를 곁들여가며 설명해 참석자들의 오해 불식과 더불어 이명박 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 날 포럼 참석자들이 서울시재향군인회 24개 구회의 주요임직원이자 여론 주도층임을 감안한 듯 현 정부가 추진하는 중도실용의 개념부터 상세하게 적시하고, (정부의 정책이)결코 보수층이 염려하는 좌도우도 아닌 그런 차원이 아님을 설명해 나갔다.
그는 "군 원로를 비롯한 보수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을 보수에 입각해서 뽑았는데, 이 대통령 정부가 말하는 중도가 어찌 보면 좌도 우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더 나아가)좌 편향적으로 이동하지 않느냐'고 비판하고 있으며, 진보 진영에서는 고유 영역인 서민 등 기층 분야를 파고들면서 어정쩡하게 이벤트 적으로 하는 것 아닌가 해서 양쪽에서 비판을 하고 있다"며 "특히 향군을 비롯한 보수에서 비판하고 있는데, 이는 이념적으로 접근하다 보니 오해가 있었다"며 결코 그런 취지의 중도 실용노선이 아님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과거 우리정치사에서 나타난 중도통합론과 관련해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철승 전 대표간에 있었던 견해차를 예로 들며 "정치사적으로는 중도는 백색도 검정 색도 아닌 회색으로 비춰졌고, 포퓰리즘적 정치적 연명 기회주의라는 측면으로의 인식도 있었다. 하지만 이 때의 중도통합은 두 사람에 의해 결국 실패로 끝났다"며 사례를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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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총장은 현재 우리사회에서 여러 갈래로 파생되고 있는 갈등과 관련해 "남과 북 사이에 이념의 골이 증폭돼 싸움이 계속되고, 진보냐 보수냐의 이데올로기, 지역 간, 계층간 빈부격 차 등 각계에서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같은 20대에도 (한나라당에 대한)지지율 격차가 다르다"고 다양한 세태의 변화를 지적하고 "이런 이데올로기와 갈등구조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으면 (선진사회로의)업그레이드가 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중도실용의 기본은 서민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고 국가가 하는 위민(爲民)의 기본"이라며 "서민을 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기 위해서는 자급자족 터전을 만들어야 한다. 터전 만들지 못하면서 국민에게 강요하는 것은 국가의 잘못이다"고 말한 뒤 "이제는 중도실용의 기본 이념포인트가 이념논쟁이나 관념논쟁을 벗어나야 하며, 그런 측면에서 중도실용은 경제 중심적이고 정책의 유연성을 가지고 중간층을 포용하는 것이 기본 개념이다"고 부언했다.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와 관련해서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제기한 그랜드바겐을 설명하면서 "북한주민에 대한 기본적인 삶의 베이스를 영위토록 하는 것이지만 대신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산업이나 국가 시설을 지원해 주겠다는 것이며, 대신 핵을 폐기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북한이 강경 노선과 유화책을 병행하는 통일전선전술이 문제임도 지적했다. "상대인 북한이 귀를 열고 달려 들어야하는데, 6자 방식으로는 북한의 전술에 말려드니 이제는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5자 국들이 북과 담판해서 북한이 불안해하는 정권유지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주고 안전을 보장해주는 대신 핵을 폐기토록 빅딜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며 "핵을 없애는 대신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그랜드바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북한이 한국을 배제하고 미국과의 대화 요구 등 '통미봉남' 한 사실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북한 조문사절이 우리 정부에는 어떤 통보도 없이 김대중 연구재단을 통해 방문 사실을 알린 것과 관련해 "이제는 관(官)을 무시하고 민간채널을 하겠다는 것으로 그래서 '통민봉관'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것이 북한의 통일전선전술이고, 그래서 이명박 정부는 쳇바퀴 돌 듯 하는 대북정책은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 된다고 보고 조문단의 대통령 면담 요청에 대해 원칙에 입각해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다가 하루가 더 지난 다음에야 30분간으로 한정해서 만나게 한 것"이라고 말해 어디까지나 대북정책은 원칙에 입각해 진행하고 있음을 소개하기도 했다.
따라서 북한은 핵을 가지고 교묘한 전술로 이용하고 있고, 다른 나라들 또한 일단은 국외자고 당사자는 한국인만큼 적당히 미봉책으로 할 수도 없으므로 미래의 통일을 내다보며 추진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장 총장은 또 "정권은 어느 시점에서 잘못되면 바뀌어야 하고 바뀌다 보면 정치도 안정되고 지역감정도 없어진다"면서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서 국격을 높이고 국력을 높일 때 나라가 잘 산다. 그런데 지난 1년 반기간 동안 1년은 촛불에 발목을 잡혀서 허송세월 했다. 원칙과 기준을 통한 굳건한 안보태세 아래 경제 살리는데 하나되어 국격을 높이는데 앞장서야 한다. 이명박 정부를 믿어주고 못할 때는 꾸짖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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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포럼에 참석한 박세환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은 지난 달 25일 제33대 재향군인회장으로 당선된 데 대한 당선 인사와 함께 향군 회원들의 △국가안보의 버팀목이 되라는 요구 △과감한 변화와 개혁으로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선진향군 육성 △친목단체로 회원 권익과 복지증진의 한결 같은 요구가 있었다 며 "재임기간 사심을 버리고 국민과 회원이 바라는 선진향군 건설에 신명을 바치겠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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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날 포럼에서는 지난 6·25행사기간 동안 간담회를 통해 지역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 확인된 우수향군 동(洞)회인 성북구 장위1동, 영등포구 신길1동, 관악구 청룡동, 청룡동 향군여성회장, 관악구청년단장 등에 대해 박세환 회장의 표창이 수여되기도 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