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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임진강수방회담 北에 제의

적십자접촉 16일·수해방지회담 14일 개최 각각 제의

Written by. konas   입력 : 2009-10-12 오후 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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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2일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실무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주의 현안 협의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각각 북측에 제의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오는 14일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임진강 수해방지와 관련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하자는 제의를 담은 대북 통지문을 판문점 남북 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통지문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명의로 작성돼 북측 박송남 국토환경보호상에게 발송했다. 천 대변인은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그간 우리측이 북측에 요구했던 것(황강댐 무단방류에 대한 공식 사과 및 방류 경위 설명)과 더불어 임진강 사고와 같은 유사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들에 대해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회담이 열리면 지난달 북한의 임진강 상류댐 무단 방류로 인한 우리 측 인명 피해와 같은 불상사의 재발을 방지하는 방안과 임진강의 공동이용을 제도화하는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이 우리 측 안대로 개최될 경우 남북 당국간 회담(적십자회담 제외)으로는 지난 7월2일 제3차 개성공단 실무회담 개최 이후 3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또 대한적십자사는 같은 날 북한 조선적십자사에 이산가족 문제를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16일 금강산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적십자 실무접촉이 개최되면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국군포로.납북자 문제 등 우리 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는 인도주의 사안과 더불어 대북 쌀, 비료 지원 등 북한이 희망하는 인도적 지원이 함께 논의될지 주목된다.

 천 대변인은 북한이 실무접촉에서 인도적 지원을 요구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 쪽에서 제의한 것은 '이산가족 등 인도적 사안'이다"며 "논의할 구체적 사안에 대해 추정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측은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가장 중요한 의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8월26~28일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적십자회담을 개최해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합의, 9월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행사를 무난히 치러냈다.(konas)

konasnet@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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