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전사자 영화로 부활한다
방송개혁시민연대 '연평해전' 제작발표회 개최
지난 2002년 발생한 '제2 연평해전' 이야기가 7년만에 영화로 만들어진다.
29일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연평해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방송개혁시민연대 김강원 대표는 이날 "지난 좌파정권에서 '서해교전'이라고 불린 용어가 이제서야 '연평해전'으로 불리며 제대로 평가받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운을 뗐다.
영화 '참수리 357'을 기획, 제작하는 아이비픽쳐스는 당시 상황에 대한 군사자료, 참전 장병과의 인터뷰, 유가족과의 협의를 거쳐 1년 6개월간의 시나리오 개발을 완료했고 현재 제작과 관련해 투자,배급사 및 국방부를 포함한 관련 기관들의 자문과 지원책을 긴밀히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제2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25분경에 서해 연평도 서쪽 NLL(북방한계선)해상에서 북한의 선제 기습 포격으로 대한민국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호가 침몰하게 된 남북 함정 사이의 해전이다. 이 해전으로 참수리 357호의 정장 윤영하 소령을 포함한 6명이 전사하였으며 19명의 부상자를 냈다. 더욱이 그날은 월드컵 열기가 최고에 달하는 대한민국과 터키의 월드컵 3.4위전 경기가 있던 날이었기에 월드컵의 축제 속에 잊혀져간 그들의 죽음과 뒷 이야기가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실화이다.
제작사는 영화적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영화의 클라이맥스 장면인 참수리 357의 해전 장면을 영화 시각효과팀과 특수효과팀의 사전 조율을 통해 세밀한 사전시각화(Pre-Visualization) 3D콘티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영화의 시각효과 감독을 맡은 문병용 감독은 "시나리오를 읽고 많은 감동을 받아 사전시각화 작업에 참여하였다. 최근 한국 컴퓨터그래픽 수준이 여러 영화들을 통해 많이 검증되었지만 영화 '참수리 357'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실적인 해전 장면을 재현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아이비픽쳐스의 임용재 프로듀서는 "'참수리 357'을 기획하게 된 동기는 우리가 믿기 힘든 그들의 죽음에 있다. 아직도 대한민국은 휴전국가이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써 과연 누가 전쟁으로 자식과 형제 그리고 친구를 잃는 상상을 했을까에서 시작됐다"며 "이 영화는 좌,우파 정권의 이념 논쟁에서 벗어나 서해에서 장렬히 산화한 그들의 이야기이다. 영화 '참수리 357'은 따뜻한 휴머니즘적인 시각을 통해 월드컵 축제 속에서 남북의 비극적인 전쟁으로 사라져간 6명의 영혼들과 참전용사들을 달래는 감동의 진혼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연평해전'은 탤런트 정은표 유건 심은진 등으로 캐스팅이 완료된 상황이며 핵심 주인공(이 중위 역)을 맡을 배우는 '국민추천공모'를 통해 발탁한다. 방송개혁시민연대는 "핵심인물 캐스팅에 국민이 직접 참여해 국민과 함께 만드는 영화로 승화시키려고 한다"며 "영화를 통해 조국의 의미와 연평해전을 재평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조국을 위해 초개처럼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린다"면서 "나는 오늘을 '전사자들이 부활하는 날'로 기록하고 싶다"고 감동적인 축사를 해 참석자들을 숙연케 했다.
'참수리 357'은 순제작비 50억 규모이며 내년 6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