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 북 서해 NLL침범 규탄
NLL 침범은 계획된 도발, 북한군은 김정일 지시 없이 사격 불가
12일 오전 11시, 쌀쌀한 날씨 가운데도 국방부 정문 앞에 북한민주화위원회(위원장 황장엽)를 비롯한 20여 개의 탈북단체 회원들이 모여들었다. 지난 10일 발생한 ‘북한의 서해 NLL 침범 규탄 탈북자단체 합동기자회견’을 열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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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16년간 군인으로 북무하다 탈북한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북한의 NLL 월경은 명백한 도발”이라고 단언하고, “북한군은 김정일의 명령없이는 한 발의 총도 쏠 수 없다. 북한의 서해 NLL 침범은 지시에 의한 계획된 작전”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에서 북한의 도발을 ‘우발적’이라고 몰아 가는 것은 남한의 치명적 결함이고, “김대중·노무현 시절의 햇볕정책아래 김정일 정권을 추종하던 세력들의 그릇된 생각”이라며 “국군이 김정일과 북한군에 대해 엄중한 대책을 세우고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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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그는 일부 국민과 언론이 북한군의 인명피해를 걱정하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번 사태는 “북한군이 대한민국 국군과 국민을 향해 실탄을 쏜 것으로, 국군이 반격대응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잘못”이며 우리 군은 “김정일과 북한군에 더 큰 무력으로 응징할 것”을 촉구했다.
NK지식인연대 도명학 부장은 “북한의 도발에는 반드시 의도와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발적으로 NLL을 2km이상 남하하는 것은 상식에 벗어나는 일”이며, “한국군의 경고사격에 북한이 조준사격으로 대처한 것은 명백히 불순한 의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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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의도란 “북한이 국제사회의 고립에서 탈피하고 남북간의 대화에 임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서, 대화국면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고 목소리를 높여 아직 힘이 있다는 것을 내외에 과시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은 “지난 시간동안 구사해 온 벼랑끝 전술이 더는 통하지 않음을 명심하고 보복조치를 그만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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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북한군 출신 탈북자 박건하씨도 “북한이 남북대화에 성실하게 나와야 하며, 북한의 도발에는 우리 군이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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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라이트코리아 봉태홍대표가 낭독한 성명서 전문임.
김정일 정권은 야만적이고 무모한 대남도발을 즉각 중단하라!
북한 김정일 정권이 또다시 대남 군사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해군은 10일 오전 11시 30분 서해 대청도 근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우리 함정에 총격을 가하는 군사도발을 저질렀다. 이에 따라 남북 해군간에 교전이 벌어졌고, 한반도에 새로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 김정일 정권은 그동안 서해에서 수시로 NLL을 월선하는 군사도발을 저질렀으며, 그 숫자는 올해 들어서 만도 50여 회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와 우리 군은 한반도의 평화와 긴장완화라는 대의를 앞세워 이를 관용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일 정권은 우리의 이런 관용적 자세를 악용해 기회 있을 때마다 도발을 일삼아 왔다. 이번에 서해에서 또다시 남북한간에 교전사태가 벌어진 것은 이런 와중에 발생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우발적 사건이 아니라 명백히 북한의 의도적이고 계산된 도발이다. 조그만 군사적 행위도 자칫 국지전이나 전쟁으로까지 비화될 있는 곳이 서해 NLL이다. 더욱이 북한에서는 당의 승인없이 총 한 방 마음대로 쏠 수 없다. 이런 민감한 군사적 도발을 김정일의 명령없이 일개 지휘관이 자의로 저질렀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올 들어 북한 내부 사정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고 우려할만한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만성화된 식량부족 사태는 이제 한계에 이르고 있으며, 주민생활은 극도로 피폐해 지고 있다. 이런 위기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김정일 정권은 시대착오적인 150일 전투와 100일 전투라는 처방을 내놓았으나 오히려 민심 이반만 가중시키고 있을 뿐이다.
김정일 정권이 이번에 또다시 서해에서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 것은 이런 내부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다시 말해서 서해에서 군사도발을 감행해 긴장을 고조시킴으로써 인민들의 시선을 외부로 돌리고 흉흉해진 민심을 무마해 보자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반세기 이상 써먹은 이런 낡은 수법이 아직도 통한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한마디로 넌센스이다. 더욱 가증스러운 것은 김정일 정권이 군사도발에 대해 사죄하는 대신 그것을 남측의 ‘도발’로 뒤집어 씌우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이에 북한 민주화위원회를 비롯한 우리 탈북인들은 김정일 정권의 야만적이고 무모한 대남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아울러 이제라도 야만적이고 무모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민족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할 것을 요구한다.
참여단체
북한민주화위원회, 자유북한군인연합, 자유북한군인협회, 북한개혁방송, (사)자유북한방송, 서평방송, (사)NK지식인연대, 탈북난민인권협회, 자유북한운동연합, (사)북한전략센터, (사) 평화통일탈북인연합회, (사)탈북자동지회, (사)북한민주화운동본부, (사)숭의동지회, 탈북여성인권연대, 한민족대안학교, 요덕스토리, NK인포메이션, 백두한라회, 통일문필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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