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넋! 불꽃되어 희망되어
제70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선열의 얼 기려
대일항쟁기에 조국광복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하신 순국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는 제70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님의 넋! 불꽃되어 희망되어’란 주제로 17일 오전 11시에 효창공원 내 백범김구기념관과 전국 시․도에서 일제히 개최됐다.
국가보훈처(처장 김양) 주관으로 열린 중앙 기념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정부주요인사, 생존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유족, 각계 주요인사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분향, 순국선열의 날 약사보고, 기념공연, 국무총리 기념사,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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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서도 이날 오후 4시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회(회장 계 니콜라이) 주관으로 알마티 한국교육원에서 독립유공자 후손과 교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전시회․예술공연, 다과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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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기념사에서 “정부는 순국선열의 정신을 높이 선양하고 그 큰 뜻을 이어나가는 데 정성을 다하겠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드높이고 실질적인 예우를 실현하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존경받는 사회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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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가 더는 세계의 변방이 아니라 중심에서 지구촌의 문제를 풀어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며 “국권을 침탈당한 아픈 역사를 교훈삼아 선진일류 국가로 도약하는 결의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행사에 이어 오후 2시에는 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 주관으로 서대문독립공원 독립관 앞에서 ‘순국선열․애국지사 영령 합동추모제’가 거행되며, 순국선열의 날을 전후한 다양한 학술회의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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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은 수원대학교 동고학연구소에서 일제강점기 경기도인의 민족운동이란 주제로, 23일에는 경성대학교 부설 한국학연구소에서 부산․경남지역 항일운동가 재조명 학술회의를 개최하며, 전국 초․중․고교에서도 학교장 주관으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기리는 현장교육과 정신교육을 실시한다.
정부에서는 기념식 당일에 한하여 독립유공자 유족과 애국지사 동반가족 1인에 대하여 새마을호 이하 철도에 대해 무임승차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국립(민속)박물관, 고궁, 능원, 지방문화재 등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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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순국선열의 날’은 을사조약이 늑결된 날인 1905년 11월 17일을 전후해 수많은 애국지사가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했기 때문에, 1939년 11월 2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에서 실질적인 망국일인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하여 순국선열을 추모해 오다가, 1997년 5월 9일 정부기념일로 제정․공포하고 국가보훈처 주관의 정부 기념행사로 거행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