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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3번째 1,800톤급 214급 잠수함 안중근함 취역식

’17년까지 9척 전력화, ’10~’20년까지 2조5천억 투입해 3,500톤급 규모 중잠수함(SSX) 3척 독자개발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09-11-30 오후 4: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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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은 오는 12월 1일, 국내 214급 잠수함으로 3번째인 안중근함의 취역식을 부산작전기지에서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함정의 취역식은 군함이 조선소에서 건조, 인수과정을 거쳐 해군의 함정이 되었음을 정식으로 선포하는 행사로, 안중근함은 지난 해 6월 4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수된 후 1년 6개월간의 인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날 취역식을 갖게 된다.

 65.3미터, 폭 6.3미터인 안중근함(SS-Ⅱ)은 1번 손원일함, 2번 정지함에 이은 3번째 214급 잠수함으로 대함전, 대공전, 대잠전, 적 기지봉쇄 및 공격기뢰부설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고 수중에서 300개의 표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고 속력 20노트(37㎞)에 승조원 40여명을 태우고 美 하와이까지 연료 재충전 없이 왕복 항해 할 수 있으며 특히, 209급 잠수함과는 달리 공기불요장치(AIP, Air Independent Propulsion)를 탑재하고 있어 수면에 올라오지 않고 2주간 수중에서 작전수행이 가능해 디젤 잠수함으로는 세계 최고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독립운동가로서는 최초로 해군 함명으로 명명된 안중근함 취역식에는 해군 작전사령관 박정화 중장, 승조 장병, 안중근 의사 숭모회, 현대중공업 관계자 등이 참석하며, 안중근 의사의 유족으로 여동생의 손자인 권혁우(53세)씨가 참석하여 행사를 뜻깊게 할 예정이다.

 특히 안중근함은 중국 하얼빈 역에서 식민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 의사 의거 100주년에 취역식을 거행하여, 안 의사의 충혼이 해군의 최첨단 잠수함으로 부활, 조국해양수호의 숭고한 임무를 맡게 된다. 

 한편, 해군의 첫 번째 214급(1,800t급) 잠수함인 '손원일함'은 해군의 수중작전 능력을 기존보다 3~4배 높여 2006년 진수되어 2007년 해군에 인도, 실전배치됐다. 손원일함은 해군 창설의 주역이자 해군 초대참모총장과 국방부 장관을 지낸 고(故) 손원일 제독의 이름을 땄다.
 
 두번째 잠수함인 정지함은 고려시대 왜적을 격파한 정지(鄭地 1347~1391) 장군의 이름을 따 2007년 진수되어 2008년에 해군에 인도되었다.

 앞으로 해군은 1,800톤급 214급 잠수함을 2017년까지 모두 9척을 전력화하고,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2조 5천억원을 투입해 3,500톤급 규모의 차기 중잠수함(SSX) 3척을 독자개발 할 계획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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