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세종시갈등, 백년대계와 국익차원 해결해야

'21세기형 사색당쟁'은 역사의 후퇴만 가져 올 뿐

Written by. 여영무   입력 : 2009-12-07 오후 12:52:51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2

  세종시와 4대강개발등 주요국정이슈를 둘러싸고 요즘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우리 민족의 특성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건국세력의 한 원로는 일본인들은 지팡이만 세워도 단결하는데 우리민족은 세사람만 모이면 싸움박질로 분열하는 악습을 가지고 있다고 분열적인 민족성을 개탄했다.

결사항전식 '사색당정'은 민족에너지 부질없이 소진할뿐

 이씨 왕조 500년중 360년동안의 삭색당쟁(四色黨爭)이 결국 나라의 에너지를 부질없이 소진한 끝에 36년간 일제식민통치아래서 노예생할의 치욕을 겪어야 했다. 사색당쟁은 때로는 상사때의 하찮은 복상(服喪)문제를 둘러싸고 허구한날 국력소모를 일삼기 일쑤였다. 복상문제와 세자책봉문제를 둘러싼 시비뒤에는 노․소․남․북 사색당파들의 탐욕스런 이기적 정권쟁탈이 도사리고 있었다. 무오사화(戊午士禍)에서부터 을사사화(乙巳士禍)에 이르기까지 네 번의 피비린내 나는 사화는 상대방을 관용하지 않는 완봉승 아니면 전무(全無)라는 독선과 이기주의적 탐욕때문이었다.

 세종시와 4대강개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야간, 지역간 결사항전식 극한투쟁도 이같은 국력소모의 사색당쟁사를 떠울리게 한다. 제발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한다. 지금 우리는 세계사상 유례없는 금융위기로 호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로인한 청년실업홍수와 고질적 양극화, 초고속 고령화, 저출산등 수많은 난제들이 겹겹이 산적해있다. 북핵위기로 인한 안보위협과 북한 급변사태에 대한 비상대책도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활적 과제다.

 국운상승기 슬기롭게 관리해 대한민국 주도 자유통일 해야

 물론 나라에 밝은 면도 없지 않다. 우리가 내년 11월 첫 G20정상회의 주최국으로 선정 되었으며 지난달에는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도약하게 되었다. 유수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들은 앞다퉈 우리나라가 금융위기를 가장 먼저 탈출하고 있다고 격찬하고 있다. 범세계평화기구인 유엔의 수장도 한국출신이다. 한국 전자제품과 조선, 자동차등 상품의 브랜드파워도 날로 치솟고 있다. 이런 상황만을 보면 우리나라는 지금 분명히 국운상승기를 맞고 있다고 할만하다.

  하지만 자만은 금물이다. 이솝 우화처럼 잘 달리던 토끼도 자만하거나 게으름 피우면 결국 거북이에게 참패하고 만다. 우리는 지금처럼 자고깨면 4분5열, 백가쟁명식 극한투쟁으로 그 지긋지긋한 '21세기형 사색당쟁'을 벌일 만큼 한가하지 않다. 4강에 둘러싸인 소국 분단국으로서 투철한 국가관을 갖고 긴장과 경계의 고삐를 잠시도 늦추지 말아야 경제위기를 타넘을수 있다.

 인구 25억의 인도와 중국이 무섭게 달려오고 있다.

 인구 25억의 중국과 인도가 무섭게 달려오고 있다. 100만명 청년실업이 우글거리는 비상시국에 최근 국민의 발과 국가생존을 볼모로 한가롭게 파업을 벌였던 '노동귀족들'은 도대채 어느나라 국민인가. 여야당과 '노동귀족들'은 제발 나라밖을 돌아보면서 주제파악을 제대로 하고 분수를 지키야 한다. 지금같은 '21세기형 사색당쟁'으로 역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려 또다시 외부세력의 어부지리를 자초할참인가. 우리의 당면 국난극복과제는 무엇보다 일자리창출이다. 세종시를 둘러싼 여야갈등도 일자리창출에서 접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세종시도 2년전 태안기름유출때 거국적 자원봉사정신 따라 해결해야
 
  7일은 태안 앞바다에 기름 유출 사고가 난지 2주년의 날이다. 엄청난 양의 기름유출로 태안주민들과 어민들은 송두리째 망가진 생활터전앞에서 한때 넋을 잃고 말았다. 다행히 태안앞바다 기름유출사건은 전국민들을 한덩어리로 뭉치게 했다. 전국의 남녀노소 자원봉사자들(연인원 123만명)이 몰려와 바닷가 수많은 돌과 바위에 묻은 기름을 각종 흡착제와 섬유로 내일처럼 일일이 정성껏 닦아냈다.

 한민족의 애국심과 단결력이 온세계를 감동케 했다. 세종시와 4대강개발을 둘러싼 여야간, 지역간 무한 갈등반목도 2년전 태안앞바다를 살려낸 자원봉사및 관용정신과 백년대계의 국익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 지금의 결사항전식 무한정쟁과 4분5열에 깊은 한숨만 나올뿐이다. 어떤 민족도 역사에서 교훈을 못얻으면 징별을 받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konas)

여영무(뉴스앤피플 대표/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김규태    수정

    수도 분활은 바람직 하지않다. 무엇보다 안보상으로도 행정이전은 고려의 대상이 아님에 공감함 정부수정안에 동의합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10-01-11 오후 6:03:33
    찬성0반대0
  • 권기석    수정

    세종시는 처음부터 망국적 발상에서 시작되엇다. 구구적 차원에서 수도분할은 안된다. 세종시법 통고에 협조한 정치인들은 망국노로 규정하고 우리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한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9-12-08 오후 9:09:03
    찬성0반대0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