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핵화 목적 반드시 지켜져야"
스인홍 중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 국제학술회의서 강조
중국도 북한에서의 김정일 유고로 인한 대량 탈북 난민사태 발생에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한이 적대적 태도를 취하는 것은 중국으로서도 바라지 않는 바이며, 넓은 의미로 보면 이런 것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고 중국의 저명한 한반도 문제 전문가가 밝혔다.
스인홍 중국 인민대학교 교수는 최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주최 '2010년도 한반도 정세 전망과 북핵문제'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회의에서 '북한 문제와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대응'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이렇게 말하고 "2002년 10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북한 핵문제의 역사는 매우 복잡하다"며 "현실적으로 평가해 봐도 중국 내외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장기화된 노력을 긍정적인 주요 성과로 여기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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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인홍 교수는 북한 문제에 대처하는 중국과 관련해 "중국은 복잡하고 역동적이며 그다지 온화하지 않은 지역적 안보환경에서 가장 심각하게 '얽혀 있는 동맹'인 북한과의 사이에 역사적, 지리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전략적 관계'를 적어도 최소한의 형태로라도 유지하는데 주요 이해를 두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중국이 북한을 '전략적 완충지대'로 두기 위해 북한과의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고 할지 모르나 과거에 비해 이런 점은 덜 중요하고 훨씬 약화되었으며, 전혀 시급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지 가까운 미래를 대비할 뿐인 정도인 반면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고 중국에 적대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냉엄한 현실이 '완충지대'를 유지하는 것보다 훨씬 큰 중국의 전략적 문제가 되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지도자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은 중국의 비핵화 절차 진행과 여기에서의 중국의 역할이 북한체제의 고립을 초래해 중국-북한 관계가 영원히 악화되는 상황은 반드시 방지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그 이유로 어떤 '기적 같은 일'이 발생해 북한이 실제로 비핵화 된다 해도 중국이 주요 지정학적 게임의 패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스인홍 교수는 지난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중국신문에 보도된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중국에 직·간접적인 위협을 제기하며, 북한의 핵실험 기지가 중국 국경에서 100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핵 오염으로 인한 환경 파괴 또는 다른 핵 사고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고, 이 핵무기가 제대로 관리 및 통제되지 않고 적대적 무리에게 확산이 된다면, 이 역시 중국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기사를 인용, "확실하고 완전한 북한 비핵화의 목적은 어떤 경우에서도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에 덧붙여 "현재 또는 가까운 미래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목표라는 이유로 포기되어서는 안 된다"고 부언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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