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사태 사망자 5인이 '범국민장'?
용산범대위, 사망자 5인을 ‘민중열사’로
‘용산 철거민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용산범대위)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용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5인에 대한 장례를 ‘범국민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용산참사 철거민’ 민중열사들의 합동 장례식은 범국민적인 추모와 애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범국민장으로 엄수한다”며, 장례명칭을 ‘용산참사 철거민 민중열사 범국민장’으로 정하고 용산사태 사망자 5인을 소위 ‘민중열사’로 치켜세웠다.
또한, ▶범국민적인 애도 속에 장례를 엄수한다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의 결의를 다지는 장이 되도록 한다 ▶살인적인 재개발 정책의 전환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장이 되도록 한다는 3가지 기조를 내세워 장례를 빙자한 대정부 투쟁의 수단(?)으로 변질시키고 있다.
용산범대위 측은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고인들을 추모하고 애도하는 범국민 추모주간으로 설정한다”며, 오는 8일 오후 7시에 사건 현장에서 촛불추모문화제를 열고, 이어 9일에는 서울역광장에서 영결식을 갖고 사건 현장에서 노제를 지내며, 모란공원(경기도 마석) 민주열사묘역에서 하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함께 발표한 ‘대정부 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장례가 치러지기도 전에 자신의 약속을 뒤엎으려는 기만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불구속 기소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철거민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사죄하라”고 비난의 날을 세웠다.
또, "서울시가 고인들의 영결식 장소로 서울시청광장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유가족과 범대위의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며 서울시청에 대한 비난도 함께 했다.
더욱이 이들은 상주 이충연 씨를 비롯한 구속자들이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구속집행정지를 실시할 것과 남경남 전철련 의장, 이종회, 박래군 용산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의 장례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하며, "상식과 인륜이 있는 정부라면 응당 이들의 장례식 참가를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책임을 정부로 몰았다.
한편, 다음은 용산범대위 측이 각계 원로인사를 망라했다고 밝힌 장례위원회 고문과 장례위원장으로 위촉된 위원들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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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문
권오헌, 김규철, 김상근, 김수행, 김정헌, 김현, 나창순, 남상헌, 도정일, 명진, 문대골, 문정현, 박순경, 박영숙, 박재승, 박정기, 박형규, 백기완, 백낙청, 오종렬, 이규재, 이돈명, 이소선, 이종린, 이태교, 이해동, 임기란, 임재경, 정광훈, 조준희, 조화순, 한승헌, 함세웅, 현기영, 홍근수 등 각계 원로인사를 망라하여 고문으로 위촉.
- 공동장례위원장
남윤인순, 박순희, 박중기, 배은심, 신학철, 심호섭, 양규헌, 염무웅, 우희종, 이영, 이해학, 임성규, 청화, 한도숙
[야4당 대표] (민주당), 강기갑, 노회찬, (창조한국당)
[4대 종단 대표]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기타 노동, 농민, 빈민, 청년학생, 여성, 정당 및 정치사회단체, 인권, 평화통일, 문화예술, 보건의료, 법조계, 학술계, 언론계 등 각계 대표
- 상임장례위원장: 이강실, 조희주(이상 용산범대위 공동대표), *5일 12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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