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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그리스는 자유와 민주주의 지켜준 고마운 나라"

한국 국회의장으로서 사상 첫 공식방문 - 한국전 참전 노병 격려, 의회훈장 수훈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0-01-22 오전 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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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중해 연안 3개국을 순방 중인 김형오 국회의장이 20일(현지시각) 그리스에서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 참배하고, 한국전 참전 노병들을 격려하는 한편, 그리스 의회에서 수여하는 공식훈장인 황금메달(Gold Medal)을 받았다고 국회 대변인실에서 알려왔다.

 이날 김형오 의장은 그리스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스틸리아노스 드라코스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증정 받고 “한국 국회의장으로서는 처음인 금번 본인의 그리스 방문은 양국 간 혈맹으로 맺어진 우호협력관계를 호혜적인 실질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우리 국민 모두의 의지와 표시”라며 양국 관계를 강조했다.

 ▲ 김형오 국회의장이 그리스 아테네 인근 파파고스시(市)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참배하고, 현장에 나온 한국전 참전 노병들에게 거수경례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김 의장은 “한국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모른 채 오로지 국가의 명령에 따라 자유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젊음을 바친 분들을 대한민국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감사를 표시하며, 현지 참전용사회의 발전을 위해 쓰이도록 격려금을 전달과 함께 참전용사들의 한국방문을 초청했다.

 아테네 국회의사당에서 거행된 황금메달 수여식에서 필리포스 페찰리코스(Pdtsalnikos) 그리스 국회의장은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이고 내년은 한-그리스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로, 김형오 의장의 이번 방문은 역사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경제 및 교역, 관광, 문화, 교육 등 전 분야에 걸쳐 양국관계가 신장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오 의장은 “그리스는 한국과 수교도 하기 전에 1만 명의 젊은이를 보내 피와 목숨으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준 고마운 나라”라며 “이 훈장은 앞으로 두 나라의 우호협력 발전에 힘써달라는 뜻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양국 국회의장은 이와 함께 약 1시간 동안양국 의회정상 회담을 갖고, 한국전 발발 60주년, 한-그리스 수교50주년 등을 맞아 이를 계기로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고 증진시킬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한다.

 한편, 세계 제1의 해운대국인 그리스는 6‧25 전쟁 때 육군 1개 대대 및 공군 1개 수송단 등 연인원 1만 581명을 파병했고 그중 186명이 사망한 한국전 참전 혈맹이자 우리나라 제1위 선박수출 대상국으로, 한국 국회의장이 그리스를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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