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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북한 인권 위해 함께 노력할 때"

한국교회언론회, 로버트 朴의 북한 인권개선 촉구하며 자진입북 관련 논평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0-01-26 오후 9: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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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언론회는 26일 논평을 내고 "지금은 북한 인권을 위해 함께 노력할 때"라며 이것은 "역사적 부름의 음성"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이 날 지난 해 12월25일 성탄절을 기해 북한의 김정일에게 보내는 정치범수용소 해체 및 정치범 석방 등 북한인권을 촉구하는 서신을 휴대하고 두만강을 건너 북한으로 자진 입북한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로버트 朴(29세, 한국명 박동훈)과 관련한 '로버트 박 자진 입북 관련 논평'의 글에서 "지금은 북한 인권을 위하여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해야 할 때이며,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라며 "이 역사적 부름의 음성을 외면치 말라"고 주장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이 논평에서 로버트 박의 숭고한 인도애 적 정신을 거론한 뒤 "자신의 고귀한 생명을 걸고 행하는 이 일은, 어떤 정치·외교적 손익 계산이나, 또는 사상 종교적 다름으로 인해 비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며 "다만 목숨을 건 순결한 열망이 뜻을 이루기를 바란다. 이는 생명에 관한 일이며 민족을 위한 역사적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논평은 또 북한의 인권문제는 이제 더 이상‘쉬쉬’해야 할 비밀스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북한의 인권을 말하면 북한을 자극한다는 논리는 이미 폐기되어야 할 지난날의 낡은 정치적 수사 용어이고 북한 입장에서는 비극적 현실을 은폐하고, 자기 방어를 위한 효과적 수단으로 여겨 즐겨 사용하던 허사(虛辭)일뿐이다"며 일부 우리사회 계층의 북한 두둔 사실 등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인권의 문제는 自國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며, 그것을 말한다고 내정간섭이라고 할 수 없다. 인권은 세계 인류의 보편적 가치의 문제고 천부적 인권을 어느 권력이나 그 누구라도 억제·제지할 권한은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제 북한의 비참한 인권상황을 외면치 말아야 한다. 북한 인권을 위하여 목소리를 내는 것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니어야 한다. 우리의 요구는 북한의 권력 주체의 변경이나 정치 변화가 아니다. 죽느냐 사느냐의 절박한 환경 개선, 주민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며 이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각성을 촉구했다.

 논평은 또 "주민들을 억압하고 존속한 정권이 없다는 것이 세계 역사의 교훈임을 알 때에 북한의 인권개선은 결국 북한 정권을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하며, 북한 지도자들이 주민들을 계속 억압하고 사지로 몰아간다면 하늘의 하나님께서 그들의 핏 소리를 신원해 주시리라는 것을 경고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지난 정부의 북한 인권 정책도 꼬집었다. "지난날 우리정부가 행한 북한 인권에 대한 정책은 너무도 실망스러운 것이었다"며 "이제 우리 정부는 인도적 지원과 아울러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면서 한국교회는 이 일을 위해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며 북으로 들어간 로버트 박은 입북과 동시에 북한 경비병에게 붙잡혀 집단 구타 등으로 초주검 상태가 되어 있는 것으로 북한 관련 소식통들이 전했다. (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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