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조덕현 중령, 미해군 유공훈장 수상
美 해사에서 ‘한국사’개설 등 한국 알리기에 앞장
미국 해군사관학교에서 교환교수로 근무했던 한국 해군장교가 생도들의 교육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주인공은 해군사관학교에서 전쟁사 교수와 박물관장을 겸임하고 있는 조덕현 중령(해사 40기).
조 중령은 2007년 7월부터 2년간 미 해사에서 교환교수로 근무하는 동안 생도교육과 한미 해군의 우호협력 증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일, 구마타오타오(Peter A. Gumataotao) 주한미해군사령관으로부터 미국 해군 유공훈장(Navy and Marine Corps Commendation Medal)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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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 양국 해군사관학교가 양국 사관생도의 우호증진과 상호이해를 위해 교환교수 제도를 도입한 것은 지난 1993년으로, 지금까지 한국장교 8명과 미군 장교 6명이 2년 임기로 상대국 생도들을 가르쳤으며 역사학 교수로는 조 중령이 양국을 통틀어 처음이다. 조 중령은 고려대에서 역사학 석사 학위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해사 군사전략학과에서 전쟁사 수업을 담당하다 교환교수로 선발되었다.
조 중령이 미 해사에서 담당한 과목은 1학년 공통필수 과목인 ‘미국 해군사’로, 현역장교 4명과 민간교수 4명이 가르치는 이 과목을 외국군 장교가 담당한 것은 1845년 개교 이래 조 중령이 처음이라 생도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었다.
뿐만 아니라 수업시간에 이 충무공과 거북선 등 한국에 관한 내용을 많이 소개한 조 중령은 3학점짜리 ‘한국사’ 과정을 처음으로 개설해 생도들에게 한국역사와 문화 등 한국 알리기에도 적극 앞장섰다.
또한, 조 중령은 4,500여명의 생도와 1,800여명의 교직원들에게 리더십과 인성교육, 한국의 전통ㆍ역사 등 교양지식을 담은 'Fountain Series' 이메일로 발송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이 메일은 “미 해사 교육에서 빠진 부분을 보충하고 있으니 한국으로 귀국해도 계속 보내 달라”는 미 해사 생도와 교직원들의 요청에 따라 지금까지 이메일을 보내며 한ㆍ미 양국 해군사관학교를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konas)코나스
최경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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