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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박 진심 오해말라"

‘모든 북녘동포를 위한 자유와 생명 : 2009’성명 발표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0-02-07 오전 8: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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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인권 운동단체인 ‘모든 북녘동포를 위한 자유와 생명 : 2009’는 로버트 박의 석방과 관련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5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보도 내용을 마치 사실인양 보도한 언론에 대해 "본인을 통해 확인되기까지 언론에서는 인용과 보도에 주의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로버트 박 석방이 불가피한 북한 입장에서 석방을 위한 명분을 위해 내놓은 인터뷰 내용을, 본인 확인 없이 그대로 인용하는 것은 로버트 박의 인권에 대한 심대한 침해"라고 주장하고 "그 배경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대로 인용하는 것은 성급한 일이며 로버트 박의 진실을 심대하게 왜곡할 수 있다고 보고 주의와 시정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북한의 대량 기아, 고문 그리고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증거 서류와 관련해 관련 내용을 함께 제시했다.

 다음은 ‘모든 북녘동포를 위한 자유와 생명 : 2009’가 6일 밝힌 성명서 전문임.(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1. 로버트 박 석방이 불가피한 북한 입장에서 석방을 위한 명분을 위해 내놓은 인터뷰 내용을, 본인 확인 없이 그대로 인용하는 것은 로버트 박의 인권에 대한 심대한 침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정권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외용 선전 매체로서 그 진실성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더구나 비디오나 오디오 자료도 없고, 로버트 박이 실지로 그런 말을 했는지조차 확인할 수 없으며 또한 그 배경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인용하는 것은 성급한 일이며 로버트 박의 진실을 심대하게 왜곡할 수 있다고 보고 주의와 시정을 요청합니다.

2. 로버트 박은 북한으로 들어가면서 사랑과 용서, 화해의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북한의 악정과 실정에 대한 사랑과 용서, 화해의 메시지가 아니었습니다.

그가 역시 조선중앙통신 인터뷰를 통해 사랑과 용서, 화해의 메시지, 특히 그가 만난 많은 사람들에게 동일한 메시지와 감사를 표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문제, 종교의 자유 문제, 체제 문제 등을 용서하고 허용하는 메시지로 둔갑된 것은 그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중앙통신의 보도 내용을 그대로 받아서 전달하는 것은 목숨을 걸고 진실을 전하고자 한 사람의 진정성을 짓밟는 것과 같습니다.

3. 조선중앙통신의 보도 내용을 편의대로 해석하여 로버트 박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인용 자체를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도 내용의 진실성이 심각하게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공개 자체가 인권 침해임을 거듭 강조하며, 조선중앙통신과 북한 정권의 의도에 말려드는 일임을 자각하여 자제를 요청합니다.

                                                2010년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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