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훈 "이제는 통일시대 준비할 때"
'평화통일 국민포럼' 발기인대회, 특별강연회에서.."국민의 힘으로 통일 위해 미리 대비해야"
지난 1961년 박정희 대통령이 '조국근대화' 기치를 내걸고 경제건설을 위해 서독으로부터 차관을 구하고자 독일을 방문할 당시 박 대통령을 수행하는가 하면, 제1차 경제개발5개년 계획 수립에 크게 기여하는 등 우리경제 건설 초기 산업화에 산파역할을 한 백영훈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원장은 최근 우리나라가 21세기 한민족시대를 열고 선진국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 각 계층 간 뿌리깊게 파생된 갈등을 치유하고 미래의 번영된 국가를 위해 실질적인 통일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영훈 원장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반포 팔레스호텔에서 (예)장성과 기업인, 학자 등으로 구성된 '평화통일 국민포럼'(공동대표, 임두수 중견기업인협회 부회장. 김충배 전 육사교장) 발기인대회에서 특별 강연을 통해 "이제는 진정한 통일을 위해 구체적으로 행동에 들어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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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원장은 "분열된 국론을 결집하고 통일의 힘을 국민에게 불어넣기 위해서는 국민 한사람이 1만원의 통일기금을 내고 통일에 참여하는 1천만 명을 목표로 하는 참여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며 "통일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국론을 재 결집해서 도래하는 21세기 한민족시대를 맞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평화통일 국민포럼'을 탄생하는데 산파역할을 하고 이 포럼의 10인 고문으로도 참여하고 있는 백 박사는 1910년 한일병합 이후 1백년에 이르기까지 질곡의 우리 근현대사를 돌아보면서 1945년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147개국이 독립국가로 출발했으나 이 중 146개국은 현재도 국민소득 2,000달러 이하의 빈국에 허덕이고 있으나 단 한 개국가인 대한민국만이 10대 교역국가로 성장하고 G20 정상회의(2010. 11.11-12)개최 의장국이 돼 세계가 한국을 바라보고 질투하고 있다며 발전과정을 하나하나 열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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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와 같은 성장과 발전의 이면에는 개개인의 몸을 담보로 국민소득 68달러에 불과한 세계 최빈국의 하나인 조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서독에 진출한 간호사와 광부의 눈물과 땀, 월남전선과 열사(熱砂)의 사막, 중동에 진출한 파병장병과 근로자들의 피와 땀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백 박사는 현재에 자족하거나 안주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불모지나 마찬가지인 이 땅에서 기적을 일으킨 게 우리 민족이지만 방탕에 젖어 있을 때가 아니고, 국론분열 또한 안 된다고 했다. 국민 전체 가구의 3분의1일 가계부채에 허덕이고, 750만여 명이 은행에서 대출 받을 수 없는 상태로 중산층이 몰락하고 있으며, 9만여 명이 자살하는 '천민 자본주의'로 전락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이 상태로 어떻게 통일을 하겠느냐?"고 반문한 뒤 "1천만 통일기금 조성 회원을 목표로 전국에 이 운동을 확산해 21세기 한민족시대를 열자"고 역설했다. 이렇게 우리 국민이 나서게 될 때 중국도 어쩌지 못할 것이란 점도 덧붙였다.
백 원장은 지난 1백년의 역사에서 국가 발전을 가로막은 요인으로 ▲나라를 이끌어 가는 위정자들이 세계변화의 흐름, 역사의 변화를 읽지 못했고, ▲공직자로 대변되는 관료집단이 부패하고 썩었다는 점, ▲당파로 편을 갈라 일어나 국론분열 등을 주요한 요인으로 제시했다.
백 원장은 이어 "이제는 총·칼을 가지고 싸우던 시대는 지났다. 국민의 힘으로 통일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고 (통일을)대비해야한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매진해온 장군들이 이 땅을 (적에게) 그냥 내줄 수 없다는 일념하에 예비역 장성들이 먼저 나섰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며 격려하고, 이 포럼이 순수 민간운동으로 전개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 날 발기인대회를 통해 정식 출범한 평화통일 국민포럼은 오는 3월1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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