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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金正日, 현안해결에 초조감 피력”

원세훈 국정원장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 현안 보고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0-02-24 오전 11: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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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보원은 23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신상과 관련, “유훈을 관철하지 못했다는 자탄 등 현안 해결에 대한 초조감을 많이 피력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원세훈 국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개최된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현안 보고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고 정보위 간사인 한나라당 정진섭,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전했다.

특히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안면에 얼룩(점)을 제거하는 등 건강하게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신경질 증세를 보이고 있고, 오래된 친구나 가족에 대한 의존이 늘어나는 현상도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후계문제와 관련, “지난 1월8일 김 위원장의 삼남인 김정은의 생일을 계기로 ‘충성의 노래 모임’이 보급되고 있다”며 “업적.경험쌓기 단계에서 정책관여 단계로 폭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의 화폐개혁에 대해서는 “현재 총체적 후유증에 직면해 있는 게 사실인 것 같다”며 “이 문제로 주민과 당국간 갈등도 발생하는 등 문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외자유치 활동을 위해 국방위가 앞장서는 것은 물론, 내각, 당, 군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여러 대외적 유화공세는 부족한 외화문제 해결을 위한 방편으로 이해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원세훈 원장은 북한의 외자유치 창구인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이 100억 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한 뒤 “북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그런 대규모 유치는 힘들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원 원장은 이어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국정원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관여 안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지 않느냐”며 “정부가 원칙을 갖고 하며, 누가 만나든 지침을 갖고 만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 원장은 남북관계에 대해 “대화는 계속되고 있으므로 경색국면은 아니다”고 소개하면서 “하지만 북한의 입장이 변하지 않았으므로 금강산, 개성 관광 재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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