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3통'협의, 오늘 남북 '접촉'
개성공단 전자 출입체계(RFID) 북측 확대 협의 등 통행·통신·통관 문제 개선 위한 남북 '실무접촉'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0-03-02 오전 10:43:24
남북은 2일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개성공단의 통행·통신·통관(3통) 문제 개선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는다.
수석대표인 통일부 이강우 남북협력지구 지원단 과장과 국방부 소속 중령급 실무자 2명 등 남측 대표단 5명은 이날 오전 8시45분께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 오전 10시께 회의를 시작한다.
이번 접촉에서 우리 측은 신속한 개성공단 왕래를 위해 현재 남측 지역에만 구축돼 있는 개성공단 전자 출입체계(RFID)를 북측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시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하루 중 신청한 시간 대에만 다닐 수 있게 돼 있는 `지정시간 통행제'를 `1일 단위 통행제'로 변경, 신청한 날짜에는 어느 시간대든 다닐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안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성공단 통관을 전수 검사 방식에서 선별 검사 방식으로 전환하고, 공단 내 인터넷망을 조기에 개통하는 문제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측은 자신들의 요구사항인 근로자 인금 인상 논의로 빨리 넘어가기 위해 선결 과제인 3통 문제 해결에 적극성을 보일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지만, 임금 인상 가능성을 낮다고 보고 자신들의 몇 안되는 대남 지렛대인 ‘3통 카드’를 계속 손에 쥐려 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실무접촉은 회담 개최지 문제로 충돌을 거듭하다 지난달 28일 회담보다 격이 낮은 ‘접촉’으로 합의해 열리게 되는 것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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