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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국가백년대계 놓고 생각해야"

대전.충남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같이 세종시 수정 추진의 진정성 밝혀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0-03-10 오후 3: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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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대전∙충남은 과학기술의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정치적 논리를 적용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 10일 대전∙충남 업무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충청권 지역 발전에 대한 진정성을 밝혔다.(출처 : 청와대)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박성효 대전시장,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으로부터 고용 창출, 서민생활 안정 지원, 금강 살리기, 친기업 환경 조성 등과 관련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시도가 너무 정치적 분위기에 휩쓸리면 발전할 수 없다. 오로지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이라는 국가백년대계를 놓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과학기술과 교육이 이 나라 미래를 담당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그 역할을 맡은 지역이 최선을 다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정말 나라를 위해 사심 없이, 정직하게, 성실하게, 기초를 다져야 한다. 굽어진 것을 바로 펴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그래서 다음 대통령에서부터 대한민국이 승승장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라고 나를 대통령시켰지 않느냐”며 “인기에 영합하고 정치논리에 의해 휩쓸리고 이렇게 대통령직을 수행하라는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시민들, 충남도민들이 이해를 해주시면 대한민국 발전과 지역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합심해서 국운이 융성하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힘을 모아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세종시 수정 추진의 진정성을 설득하면서 대전∙충남 지역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도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를 국민 통합과 화합의 차원에서 접근하면서 충청권 지역 발전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의 대전 방문은 지난 1월11일 정부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한 이후 첫 대전 방문이자 지난해 12월22일 교육과학기술부 업무보고에 참석한 이후 석 달만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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