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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어려울 때 한·미 함께한 것은 뜻 깊어”

美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천안함’ 사고 유감 및 故 한주호 준위 애도 표명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0-04-01 오전 11: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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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美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과 1일 오전 7시 10분부터 약 20분 동안 전화통화에서 ‘천안함’사고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추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적극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 우선, 오바마 대통령은 “천안함 사고 소식을 들었다. 진심으로 위로 드리고 싶다. 이대통령과 한국정부가 실종자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경의를 표한다”며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들의 상황에 안타깝게 생각한다. 또한 수색작업을 하다 숨진 고 한주호 준위의 유가족을 애도하며 기도하고 있다”며 “부상한 승조원들도 하루 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이 구축함과 구조대를 보내주어서 고맙다. 나도 30일 백령도에서 미국구조대원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답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어려울때 우리 해군함이 한국함과 함께 작업을 해 나가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고 원인 조사과정과 관련해 “아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확실한 결론을 내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원인분석과정에서) 필요할 때 꼭 도움이 되고 싶다. 언제든지 준비가 돼 있다. 말씀해주시라”며 전문가 지원을 포함한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표명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핵안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만간 (미 핵전력 운용방향을 제시하는) 핵태세 검토 보고서를 하원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NPR (Nuclear Posture Review. 핵 태세 검토보고서) 채택으로 인해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 억지력 제공이나 안보 공약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확장억지력 제공의사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핵확산과 핵 테러리즘 방지에 기여하는 의지가 담겼다고 들었다. 동맹국들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고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신전략무기 감축협정 합의도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고 (이달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될) 핵 안보정상회의 또한 핵 물질 이전과 핵 테러리즘 방지를 위한 상징적 의미가 크다. 세계 모든 정상들이 국제공조를 통해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양국 정상은 안부를 전하며 한·미 우호적 관계를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힘든 여건속에서도 의료보험 개혁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적지 않은 성과이다. 미국국민들에게 큰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축하를 전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이대통령께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리더쉽을 보여주시고 계시다. 좋은 성과를 많이 거두신 것으로 알고 있다. 곧 만나뵙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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