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임 "물증 찾을 때 까지 신중하게 접근해야"
'천안함' 교신일지 공개 "군사기밀 적에게 다 보여주는 것"
‘천안함’ 침몰 사고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모든 가능성 열어놓는다”고 밝힌 것은 “심증은 있습니다만, 물증을 찾을 때 까지는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는 필요성 때문”이라고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이 설명했다.
한나라당 북한핵도발특별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정옥임 의원은 6일 라디오 프로그램 ‘BBS 아침저널’에서,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서 정부와 여당의 입장에 "애초부터 북한의 공격인데 정부가 여러 가지 남북 관계를 고려해서 그것을 은폐하고 있다고 비판을 하시고, 민주당과 같은 곳에서는 북한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고 북한이 관련되었다는 증거도 없는데 정부가 북한이 관련 있는 것으로 몰아간다고 정 반대의 비판"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정부와 여당이 '신중론'을 펴는 것을 밝혔다.
즉, 정옥임 의원은 기상과 조류 등 불가항력적 요소로 ‘천안함’ 선체인양 시기를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으며, 선체를 인양해도 물증을 확보해야 하고 지금 물증이 확보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물증이 나타날 개연성이 있다는 상황 분석이기 때문에 ‘신중론’을 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논리적으로 보면 ‘천안함’ 사고 이전에 北에서는 대청해전에 보복하겠다고, 후에는 수장시키겠다며 나왔으므로 개연성이 농후하지만, “심증으로는 여러 가지 가능성, 그리고 그 확률에 대해서 높은 가능성도 있고, 낮는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지금 말씀드리기는 상당히 조심스럽다는 것”는 입장이다.
이어 사건 발생 열흘이 지나서 생존자들의 증언을 공개하겠다는 군의 발표가 말맞추기나 단속을 한 게 아니냐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 의원은 “지금이 21세기고, 그 동안의 우리나라의 어떤 정치 상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밀이 있을 수 없는 사회에 살고 있다”고 우선 밝혔다.
특히, 정 의원은 ‘교신 일지’를 예로 들며 “교신일지를 공개한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군사기밀을 상대에게 내지는 적에게 다 보여주는 게 된다. 그래서 조심스러운 것이지, 그 기록 자체는 그대로 있다”며 “지금의 위중한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또는 은폐에 급급해서 막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큰 오해”라고 일축했다.
또한, 천안함의 절단면을 인양을 하더라도 최종 발표까지는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군당국의 입장에 대해서도 정 의원은 “완전한 결론이 날 때까지는 신중하게 대처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절단면을 비공개 발표는 너무 신중하고 너무 가리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될 수도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결론이 나게 되면 절단면 뿐 아니라 상당부분 국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다 공개를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천안함’ 사고가 6월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천안함 사건이 너무나 위중한 사건이기에 정치권에서 만약에 그것이 지방 정치에 유리하냐, 불리하냐를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그런 분은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이 없는 분”이라며 “적어도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당과 야당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여당도 정부나 국방부가 잘못된 대응이 있으면 날카롭게 지적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하는 게 맞는 거고요. 야당도 지금 이런 국가 위중 상황에서 적어도 우리가 의연함 마음으로 확인 작업을 해야 하고 원인 규명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의연한 입장을 보여야 하는 게 맞다”고 피력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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