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렇게 보내서 미안..사랑해”
천안함 실종 최한권 상사 딸이 아빠에게 쓴 눈물의 편지

<천안함 실종 최한권 상사 딸이 아빠에게 쓴 눈물의 편지>
“아빠, 이렇게 보내서 미안”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실종된 최한권 상사의 8살 외동딸 최 모양이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아빠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의 한 구절이다.
최 양은 편지에서 “아빠 나야 많이 춥지? 그래 아빠 사랑해, 아빠 기달려 내가 올 때까지 꼭 기달려”라며, 사랑하는 아빠를 잃은 슬픔을 적어내려 갔다.
최 양은 “아빠, 아빠가 훌륭해서 인터넷에 아빠가 떴어, 아빠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이렇게 보내서 미안”이라고 표현, 연일 인터넷을 통해 천안함 소식이 전해지지만, 정작 아빠를 다시 볼 수 없는 먼 곳으로 보낸 어린 딸의 슬픔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아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가 있고 고모부, 고모, 할머니, 엄마, …”라며 아빠와의 이별이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 듯 자신과 엄마, 할머니 등을 두고 왜 혼자 갔느냐는 듯한 여운을 남겨 더 슬프게 했다.
최 양은 “아~빠~!”라고 크게 외치듯 글을 적으며, “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하는 엘리트 최한권 상사 군인(은) 아주 고맙고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아~빠~!”라며 직접 부를 수 없게 된 ‘아빠’의 이름을 거듭 외쳤다.
최 양은 이제 아빠에게 직접 뽀뽀를 해 줄 수 없다는 것을 아는지, 편지에 아빠에게 마지막 뽀뽀를 하듯 입술도장을 찍었다.
이날 평택 2함대는 이 같은 내용의 편지와 함께, 최 양이 한 손에는 엄마에게 줄 꽃다발을, 또 한 손에는 자신에게 줄 선물을 들고 ‘○○야 아빠다’라고 부르는 늠름한 아빠를 그린 그림을 함께 공개했다.(konas)

<천안함 침몰사고로 실종된 최한권 상사의 딸이 그린 아버지 모습>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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