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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은 본분에 충실하라

시민단체, ‘4대강 반대’ 천주교 신부 정치활동 자중 촉구 기자회견 열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0-04-28 오후 9: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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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천주교연대의 '생명의 강을 위한 생명·평화 미사'가 명동성당 앞 들머리에서 26일부터 무기한으로 매일 저녁 7시 30분에 이어지고 있다.

 이에 라이트코리아, 6·25남침피해자유족회,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국민통합선진화행동본부,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등의 시민단체는 28일 오후 2시 명동 천주교 성당 앞에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천주교연대의 자중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단체는 “새만금사업, 사패산 터널, 천성산 터널을 반대해 왔던 일부 종교인들이 ‘4대강 살리기’를 ‘4대강 죽이기’라고 국민 여론을 선동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고 있다”며, 종교인의 본분을 벗어난 집단 정치활동을 지적했다.
 

 ▲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종교인의 정치개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6·25남침피해유족회 백한기 대표가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konas.net

 6·25남침피해유족회 백한기 대표는 성명을 통해 “남쪽의 우리 영해를 지키기 위해 건설되는 제주도 해군기지에 대해 ‘평화의 섬에 군사기지 웬말이냐’며 반대했던 천주교 주교회의 소속 정의평화위원회가 4대강 사업을 자연파괴라고 호도하면서 다시 반대하고 나섰고, 일부 천주교 사제들은 평택 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하면서 죽창시위에 참여했으며, 미국산 소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때도 거리에 나가 촛불을 들었다.”며 종교인의 불법시위 참여활동에 대해 질책했다. 

 또한 “4대강 살리기는 강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홍수, 가뭄 등의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미룰 수 없는 치수(治水)사업”이라며 “기후변화에 대비한 수량 확보, 친환경에너지 생산, 생태습지와 녹지벨트 조성, 수변 관광레저산업 진흥, 일자리 창출 등 국토발전과 경제부흥의 밑거름이 될 녹색성장의 다목적 사업으로 4대강 물길따라 새로운 대한민국이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강을 정비하는데 왜 수질이 나빠지고 환경이 파괴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준설이나 보 설치는 파괴된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강바닥에 퇴적된 오염물질 제거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대표는 종교인으로서 본분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하는 기자회견의 취지를 설명했다.ⓒkonas.net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대표는 “선관위는 지난 26일 4대강 사업과 관련한 홍보책자 배부, 서명운동, 현수막 부착 등을 금지했으므로, 일부 신부들의 4대강 반대 미사는 엄연한 위법행위로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천주교 신부들이 사실을 왜곡해 4대강 살리기를 반대하는 엉터리 만화를 배포하는 것은 종교인으로서 본분을 잃은 정치선동이며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합당하고 합리적인 이유와 문제점을 지적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대는 평화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신부님과 제주 해군 군사기지, 평택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이번 기자회견의 근본 취지는 “성직자로서의 본분을 잃은 집단활동과 정치선동을 자중해 달라고 요구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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