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가 할 일만 남았다
미국은 천안함을 침몰시킨 것은 동맹국 한국에 대한 군사공격으로 간주했다. 이제 대한민국은 어떻게?
천안함이 격침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그날 밤 우리는 벌써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북의 소행인 줄을, 그 일 있은지 꼭 49일째 되는 지난5월14일,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최종적인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이것이 김정일이 한 짓이라고.
김정일은 며칠전 호금도를 찾아가 만난 자리에서 천안함이 침몰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난 몰라요 내가 한 짓이 아닙니다"라고 잡아 뗏다는 소문이 파다합니다.똥싸고 달아난 놈이,"제가 쌋어요"라고 밝히는 놈이 없고, 아버지 벼루를 떨어뜨려 깨뜨린 아들 놈 치고, "아버지, 제가 그랬어요" 라고 자백하는 놈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이제 미국이 분명한 목소리로, "천안함을 공격, 침몰시킨 것은 우리의 동맹국인 한국에 대한 군사공격으로 간주합니다"라고 확고부동한 미국의 의견과 입장을 공표한 셈입니다. 자, 이제부터 대한민국은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명박대통령은 이미 그 복안을 세웠습니까. 복안이 이미 세워져 있다면 우리도 그 내용을 좀 알고 싶습니다. 북의 반응을 보고 나서야 그 복안을 실천에 옮기게 되는 겁니까, 아니면 천안함에 대한 기습은 이미 49일 전에 행해진 것이므로 그 보복부터 일단 감행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해야 할 일부터, 그것부터 분명히 합시다. 우선 감행해야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북한과 중공 대 한국과 미국의 휴전상태가 57년 동안 끌고 또 끌었는데 이제 다시 휴전이 끝나고 열전이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은 듯 합니다. 우리는 먼저 대한민국 땅에서, 매일 밥도 잘먹고 잠도 잘자면서도, 동포들이 날마다 헐벗고 굶주리는 북한 김정일의 심부름 하기에 바쁜 이 파렴치한 인간들을 감옥에 넣거나 북으로 보내는 방안을 우선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 것이 어쩌면 휴전이 끝날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의 일차적 임무가 될 것입니다.
김동길/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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