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부대, 난치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가정의 달 5월에 ‘행복한 가족’ 프로젝트 전개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유엔 평화유지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단장 대령 김명중, 육사 39기)가 책임지역 내 난치병 어린이들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일명 ‘행복한 가족(아랍어 : 아일라 싸이드)’으로 명명한 이 프로젝트는 책임지역 5개 마을에서 수술 희망자를 접수 받아 수술지원 대상자를 선정한 후 수술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 3월 한 달간 신청을 받은 결과 총 8명의 어린이가 접수했고 동명부대 민사장교와 군의관들이 개별 방문해 실사후 신청자 중 수술이 가능한 2명의 어린이가 1차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선정된 어린이는 생후 6개월 때 화상을 입어 양손 손가락이 달라붙은 하산 코라니(Hassan Korayni, 12세, 남)와 선천적인 발목 기형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루키야(Roykya Mohamad, 12세, 여)이다.
하산 코라니는 지난 12일 레바논에서 가장 유명한 병원인 아메리카 대학병원(베이루트 소재)에서 ‘행복한 가족’ 프로젝트 첫 번째 지원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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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으로 달라붙은 손가락 마디를 펴고 부족한 피부를 이식한 후 굳은 관절을 보정하는 장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은 하산 어린이는 현재 건강한 상태로, 약 8주 후면 왼쪽 손도 수술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수술후 하산 어린이는 “밖에 나갈 때는 항상 손을 가리고 다녔는데, 이제는 친구들과 공 던지기도 하고 연필도 쥘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고, 하산의 어머니 누르 후다 무함마드 후세이니(Nour Huda Muhammad Husseini, 37세)씨는 “어린 아들의 손을 볼 때마다 부모로서 항상 안타깝고 미안했다”며 “동명부대의 배려로 수술을 받게 되어 큰 기쁨과 희망을 얻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한편, 루키야(Roykya Mohamad, 12세, 여)는 골반 기형이기 때문에 보정 작업을 거친 후 그 결과에 따라 7월경 수술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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