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공사 중단은 더 심각한 환경파괴'
한기총, 자연환경 보전위해 4대강 사업 지지 기자회견
“이미 진행된 보(洑) 건설 작업이 27%의 공정률을 보이는 4대강 공사를 지금 중단하는 것은 오히려 또 다른 환경 파괴의 결과만을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한다.”
4대강 사업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기총(한국기독교 총연합회)은 25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한기총의 지지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기총 이광선 대표회장은 성명을 통해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기후와 폭설, 폭우와 가뭄 등 국가적 재난이 발생해 엄청난 재산과 인명피해 뿐만 아니라 구호와 복구에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며 자연재해에 관한 우려를 나타냈다.
|
따라서 “이제는 구호와 복구 등 사후약방문적 대처보다는 원인을 제거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되, 오염되고 파괴된 생태계가 복원되도록 친환경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에서 4대장 살리기 사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지난 4월 23일 유엔환경계획(UNEP)가 발표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한국이 세계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전하며 “4대강 사업을 통한 생태복원 시도는 칭찬할 만하며 물 문제 해결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전망한다”며 국제환경기구인 유엔환경계획의 보고서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또한 “한국의 기후변화가 강수량, 홍수와 물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겪는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며 “4대강 사업이 이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4대강 살리기 사업이라는 항구적이고 근본적인 치수정책을 통해 지구온난화로 발생할 수 있는 미래의 재난에 대해 지혜롭게 대비해 나감으로써 더 이상 홍수나 가뭄으로 인한 국민적인 피해와 손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기총은 “(4대강 공사의) 진행과정에서 또 다른 환경파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연의 재생능력을 최대로 반영한 친환경적인 공법을 통해 4대강의 생태환경을 충분히 고려한 신중한 환경적 접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하며 정부와, 정치계를 비롯한 시민단체, 종교계를 향해 당부의 말을 밝혔다.
먼저 정부는 “우려하는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인 소통과 친환경적인 공사 진행을 통해 국민적인 신뢰를 확보한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정치계를 비롯한 시민단체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사회 갈등을 조장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정쟁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을 즉각 중지할 것”을, 종교계는 “정쟁의 중심에서 벗어나서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신앙을 통해 하나로 싸매고 소통시키는 통로로서 이 나라의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
한편 천주교와 불교 등 종교계의 4대강 반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회장은 “4대강살리기 범국민운동은 불교계가 주축이 돼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며 “종교계 일부의 반대 목소리를 전체가 반대하는 것으로 몰고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답변했다.
또 4대강 지지에 대한 성경이나 신학적 근거가 있냐는 질문에 “성경의 입장에서는 자연환경을 잘 보전하고 간수하고 지키는 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복을 준다고 나와 있다”며 4대강 사업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공사를 중단하고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실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중환자를 수술할 때 성한 부분이 다칠 우려 때문에 수술을 중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4대강 공사의 중단은 생태학적인 환경파괴는 물론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환자를 맡긴 의사를 신뢰하듯 4대강 사업도 계속 추진하면서 반대하는 국민들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환경적인 접근으로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덧붙여 환경보전위원장인 이영주 목사는 “100여 명의 한기총 임원진과 환경보전위원회 위원, 기독교환경감시단이 지난 19일 보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한강 3공구 이포보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과 보 공사장 주변의 환경 실태를 시찰했으며, 4대강 살리기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고수하던 생태학자 이창석 박사를 초청해 강 상류부터 하류까지 환경적인 문제점을 살펴본 결과 ”4대강 공사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 관련기사보기
-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