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한감싸기를 즉각 중단하라!
탈북지식인·북한인권운동가, 중국 정부에 대북제제 동참 촉구하는 기자회견 열어
(사)북한전략센터, (사)NK지식인연대, (사)북한민주화운동본부, (사)자유북한방송, 북한개혁방송, 탈북청년학생네트워크 등 탈북지식인들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공조에 중국정부의 동참을 촉구하는 긴급기자회견을 1일 오전 11시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었다.
이들은 성명에서 “천안함 사건이 국제공동조사단의 구체적이고도 객관적인 조사결과와 함께 북한의 소행임을 입증할 만한 증거자료들이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정부는 여전히 북한의 김정일 테러정권에 대한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북한감싸기를 강력히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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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들은 “우리는 인권의 사각지대인 김정일 독재정권을 경험한 탈북출신의 지식인들로, 누구보다도 북한의 김정일 정권의 본질과 속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김정일은 북한사회를 하나의 거대한 정치범수용소로 만든 반인륜적인 독재정권이며, ’83년 미얀마의 아웅산 테러사건과 ’87년 KAL858기 폭파 등 대한민국을 향한 노골적인 테러행위를 끊임없이 감행해 온 21세기 망나니정권”이라고 그간 북한이 일으킨 도발행위를 비난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의 ‘천안함’ 폭발 조사결과 발표 이후 “북한이 국방위원회를 앞세워 ‘천안함’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또다시 국제사회의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면서 거짓 기자회견의 진실을 밝히고 중국정부가 선량한 북한인민들의 편에 설 것을 촉구했다.
이에 이들은 중국 정부를 향해 “천안함 사건이 북한 김정일 테러 정권의 명백한 테러행위임을 인정하고, 김정일 테러정권을 국제사회와 함께 유엔안보리에 고발함과 아울러 국제사회의 제재조치에 적극 동참하며, 국제사회 공조에서 책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북핵 6자회담’의 의장국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야 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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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자유북한방송의 김성민 대표는 “중국은 그동안 탈북자와 북한핵, 북한인권 문제를 꾸준히 외면해 왔다”며, “이제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국제사회의 대북한 제재에 동참해 북한의 민주화를 앞당기는데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북자들의 인권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북한정의연대 정베드로 목사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천안함 사건은 명백한 국제테러행위로, 중국이 북한을 감싸는 것은 UN상임이사국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며, “중국은 매월 500〜600 명의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해 이들을 정치범수용소나 공개처형 당하도록 하고 있다”고 중국이 인류 양심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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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NK지식인연대 서재평 사무국장은 북한 국방위원회가 연 국제기자회견의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북한은 범행사실을 자인하고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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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은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가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보내는 편지’를 대사관에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기자회견이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리자 대사관 건너편 장소를 제의한 관할 경찰서와의 실랑이가 벌어져, 전투경찰이 경계를 명목으로 도로를 거의 점령한 가운데 이들은 3m 내외의 좁은 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낭독해야만 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다음은 탈북지식인들이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보내는 편지’ 전문임.
"中國정부는 김정일 테러집단과 북한을 구분하라"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보내는 편지=
우리 탈북자들에게 중국은 애정과 분노가 교차하는 국가입니다.
그 애정은 과거 사회주의라는 이념아래 삶의 목표를 공유했던 동지의 나라 중국에 대한 추억에 기인한 것입니다. 분노는 중국 정부의 잘못된 정책 때문에 빚어지는 탈북자 강제북송과, 그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피눈물 나는 고통으로부터 발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중국정부가 개혁개방을 통해 인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눈부시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북한도 중국식의 개혁개방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국의 발전모델은 북한 대다수 엘리트들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김정일과 한 줌도 안 되는 수구세력만이 개혁개방을 거부하며 수령절대주의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김정일 정권은 이미 오래 전에 사회주의를 배신하고 김일성과 김정일 그리고 김정은에게 이어지는 3대 세습을 감행하면서 봉건주의로 퇴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개혁개방 대신 야만적인 수령독재를 실시하면서 선량한 인민들을 굶겨죽이고, 개혁개방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간첩으로, 반동으로 몰아 처형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정상적인 인간이 살수 없는 생지옥으로 변했고, 인민들은 노예보다 더 참혹한 생활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중국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단행했고, 인공위성을 빙자해 대륙간탄도미사일 실험까지 벌였습니다.
김정일 집단은 북한의 2000만 동포들을 못살게 구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동족인 대한민국 국민까지 괴롭히고 있습니다. 우리 탈북자들은 서해상에서 벌어진 천안함 폭침의 원흉으로 김정일을 지목했고, 사건 현장에서 수거된 모든 증거물들은 그것이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이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중국 정부는 '21세기 망나니' 김정일의 편에 서서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할 것인지, 아니면 정의와 평화의 원칙 아래 인민의 편에 설 것인지 판단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 우리 탈북자들은 왜 중국이 인간말종 김정일을 두둔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북한은 김정일의 나라가 아닙니다. 북한 인민들은 더 이상 김정일과 그 정권을 신뢰하지 않으며, 지지하지도 않습니다.
인민이 버린 김정일 정권을 중국이 감싸 안으려는 것은 2000만 북한 동포들을 배신하는 행위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중국과 북한, 그리고 대한민국은 21세기에 함께 번영해야 할 동북아 공동체의 일원이며 김정일은 우리 모두와 인류 공동의 적입니다.
후진타오 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는 김정일과 과감하게 결별하고 북한 인민의 편에 서야 합니다. 만약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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