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Q&A]국제조사단이 밝힌 천안함 사태진실(종합정리)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의혹과 유언비어 해소하는 기회 되길...

Written by. konas   입력 : 2010-06-07 오전 9:40:41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천안함 사태를 둘러싼 억측들이 아직도 인터넷과 일부 언론을 통해 나돌고 있다. 우리 군 사상 초유의 충격적인 사건인 데다 각종 추측성 보도와 루머들이 양산되면서 많은 유언비어를 만들어냈다. 시시비비를 가려 천안함의 진실을 밝히는 것은 천안함과 함께 서해에서 스러져간 젊은 장병들을 예우하는 길이다. 이에 코나스는 천안함 사태 관련 의문점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단과 해군본부의 답변을 종합 정리했다.<편집자 주>



A. 북한 잠수정의 침투와 도발 경로는 정확하게 식별되지 않았다. 은밀하게 공격하기 위해 수중으로 서해 외곽을 우회 침투한 것으로 판단된다. 치명적인 공격을 위해 야간에 목표인 천안함에 근접해 어뢰를 발사한 것으로 보이며, 일단 도발한 뒤에는 신속히 현장을 이탈해 침투 경로를 되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A. 잠수함에 대한 방어대책은 대단히 어렵다. 현재 가장 용이한 대응은 잠수함이 기지에 정박해 있을 때 식별하는 것이다. 일단 수중으로 잠항하기 시작하면 세계 어느 나라의 과학기술로도 분명하게 추적하는 것이 제한되는 게 현실이다.
이번에도 북한 잠수함과 잠수정의 기지 이탈은 식별했지만, 우리 영해까지 침범할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해 충분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앞으로 취약 수중에 다양한 잠수함 탐지체계들을 구비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다.



A. 현재로선 북한이 사전에 도발 지역을 정찰했다는 정보는 없다. 그러나 천안함 침몰해역과 유사한 북한의 해저에서 사전 훈련을 했다고는 판단하고 있다.



A. 북한 어뢰 CHT-02D 팸플릿은 보안상 출처를 소상히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이 팸플릿에는 어뢰의 제원, 특성, 상세 설계도면까지 자세히 나와 있다.



A. 북한이 해외 수출용으로 건조한 1백30톤의 연어급 잠수정은 보통 경어뢰(길이 2.9미터, 무게 2백80~3백 킬로그램, 지름 12.7인치)를 2발 탑재하고 있다. 하지만 잠수정 외부에 발사관을 부착하면 충분히 중어뢰(길이 7.5미터, 무게 1.7톤, 지름 21인치)를 발사할 수 있다. 우리 해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A. 어뢰의 종류에 따라 어뢰 내부에 사용되는 부품은 모두 상이할 수 있다. 따라서 어뢰 조립과 정비, 관리를 용이하게 하고 식별하기 쉽도록 그 부위에 ‘1번’이라고 쓴 것으로 보인다. 어뢰 완성품은 알루미늄 외피로 둘러싸여 있어 이 어뢰를 사용하는 북한군은 내부에 글씨가 있는지 몰랐을 것이다. 다른 나라 어뢰는 한글로 ‘1번’이라고 쓰지 않는다. 과거 발견된 북한의 훈련용 어뢰에도 ‘4호’라고 쓰인 한글 표시가 있었다. 따라서 북한제 어뢰라는 증거가 된다.
필적 감정은 글씨가 같거나 적어도 같은 자·모음이 있을 때 가능하다. ‘1번’만으로는 과거 북한의 훈련용 어뢰에 쓰인 글씨와 대조해 필적 감정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글씨를 쓰는 데 사용한 잉크는 장시간에 걸쳐 분석하면 동일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으므로 성분 검사를 하고 있다.



A. 추진체 중 강철 부위가 부식된 정도는 천안함 함수가 부식된 정도와 비슷했다. 천안함 함수는 약 한 달 동안 해저에 있었고, 추진체 프로펠러 등은 한 달 반가량 해저에 있어 강철의 부식 정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강철의 부식 정도와 화약에서 나온 알루미늄의 산화 정도를 보아 천안함 폭발 순간 함께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추진체 부위 중 스테인리스강은 전혀 부식되지 않았다.
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추진체 프로펠러 등에 묻은 흰 물질은 철의 부식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 화약에서 나온 알루미늄 성분이 폭발하면서 생긴 흡착물질이다. 흡착물질의 성분은 수분을 제외하면 대부분 알루미늄 산화물이다. 이러한 알루미늄 산화물은 고온, 고압에서 생성되며 수중 폭발이 있었다는 증거다. 최근 들어 어뢰에 사용되는 폭약 가운데 알루미늄 파우더가 20~30퍼센트 포함되며, 특히 버블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알루미늄 흡착물은 프로펠러뿐 아니라 추진체 속 강철에도 부착돼 있었다.


A. ‘결정적인 물증’은 어뢰 가장 뒷부분인 추진 동력부에 해당한다. 구동축과 프로펠러등은 폭약이 실린 어뢰 앞부분과 반대쪽에 있어 어뢰가 수중에서 어떤 각도와 방향으로 터지느냐에 따라 물증이 남을 수 있다.



A. 그동안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천안함 침몰사태 때 물기둥이 발생한 근거는 4가지다. 첫째, 백령도 초병이 해상에서 높이 1백 미터, 폭 20~30미터의 하얀 섬광기둥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둘째, 천안함의 좌현 견시병이 폭발과 동시에 넘어지며 얼굴에 물방울이 튀었다고 진술했다. 셋째, 천안함 생존 병사들이 탈출할 때 좌현 외벽 부분의 현창과 같은 곳에 물이 고여 발목이 물에 빠졌다고 진술했다. 넷째, 폭약이 폭발한 잔재들이 함수 포탑에서 함미 포탑에 이르기까지 천안함 전 부분에서 검출됐다는 것이다. 이는 폭발 순간 물기둥이 치솟으며 천안함 위로 퍼졌다는 증거다. 이런 정황들을 종합할 때 물기둥이 발생한 결과라고 확인할 수 있었다.



A. 한순간에 두 동강 난 천안함과 가까운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절단 부위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30가지 조건을 입력해 계산한 결과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좌현 3미터, 수심 6~9미터에서 고성능 폭약 2백50킬로그램 규모의 폭발이 있을 때 천안함과 같은 변형을 일으킨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또 폭발 규모를 입력한 선체의 손상 시뮬레이션도 현재 진행 중이다. 선체의 폭발이 어떤 식으로 파괴와 침몰로 이어지는지 공학적으로 계산한 결과 지금까지의 계산만으로도 충분히 천안함 침몰을 설명할 수 있었다.



A. 사건 초기의 급박한 상황에서 보고를 하다 보니 약간의 혼선이 있었지만 의도적으로 은폐할 이유는 없다. 합동참모본부는 사건 발생 시간에 대해 맨 처음 해군작전사령부로부터 유선전화로 보고받은 시간인 3월 26일 ‘밤 9시 45분’이라고 언론에 발표했다. 이후 국회 보고와 언론 발표 때 천안함 포술장이 휴대전화로 2함대사령부에 보고한 시간인 ‘밤 9시 30분’으로 정정했다. 천안함 합동조사단은 ‘밤 9시 22분쯤’으로 최종 발표했다.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해군전술지휘통제체계(KNTDS) 화면상<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