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전교조가 승리했는가
전교조의 승리는 작전의 승리일 뿐 알맹이는 승리가 아니라 패배입니다.
지난 6월 2일에 지방선거가 실시되어 야당이 압승을 거둠과 동시에 전교조 출신의 교육감 후보들이 크게 약진하여 이 나라의 초등·중등 교육은 이제 전국교원노조가 판을 치게 되었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는 걱정은 안하지만 마음속으로는 “꼴좋다”고 중얼거리며 매우 냉소적입니다. 전교조의 승리는 작전의 승리일 뿐 알맹이는 승리가 아니라 패배입니다. 불과 32%의 득표로 그들이 교육일선을 담당하게 되었다니 아마 그들의 마음속에는 근심과 걱정이 태산 같을 겁니다.
과반수 득표는 해야 당선이 되는 선거의 원칙이 있었다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교육감이 될 수 있었을 전교조 후보는 과연 몇 명이나 되었을까 의심스럽습니다. 따지고 보면 이번 선거에서 전교조는 대패한 셈이니 앞으로 이 조직을 원치 않는 68%의 반대를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아마도 걱정이 굉장히 클 겁니다.
“전교조는 안 된다”는 세력이 교육감을 내지 못한 까닭은 너무나 부끄럽고 한심스럽습니다. 후보가 난립하여 표가 분산되었기 때문입니다. 입이 백 개가 있어도 할 말이 없을 겁니다. 단일 후보를 내기 위해 모였지만, 그 단일 후보가 자기가 될 줄 알았는데 안 되니까 저마다 출마하여 이 꼴이 된 것입니다.
출마한 교육자들 자신이 민주주의의 ‘가갸거겨’ 도 모르면서 어떻게 아이들에게 민주적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겠습니까. 어림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의 반장선거에서도 전혀 배운 바가 없는 교육감 지망생들, 망신을 톡톡히 당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전교조가 교육감들을 앞세우고, 역사의 사실들을 왜곡한 교육을 고집하고 나가면 그 많은 학부모들과 유권자들이 가만있겠습니까. 전교조의 교육감들은 이제 묶인 몸입니다. 매달고 치면 안 맞을 수 있습니까. ‘승리의 쓴잔’을 한 번 마음껏 마셔 보세요. “6·25는 남침이 아니라 북침이다”라고 가르친 적이 있습니까. 앞으로는 ‘진실이라는 이름의 몽둥이’에 맞아 두 다리가 부러질 각오를 하고 교육감실로 출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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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1 오후 7:0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