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가차원 식량배급 중단
북한 당국, 백성 굶겨 죽이는 ‘머저리’에서 백성 등쳐 먹는 승냥이로 변해
화폐개혁 이후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당국은 보안원(우리의 경찰)들에 대한 식량배급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함경북도 청진시의 자유북한방송 통신원에 따르면 보안원들에게 공급되던 식량배급이 3월부터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통신원은 보안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에는 보안서에서 가족 수에 따라 식량배급을 주었지만 올해 3월부터는 본인(보안원)만 한 달에 25일치 배급을 주고 가족들은 식량배급을 모두 잘랐다. 보안원에게 주는 배급은 보안서에 식량(옥수수, 쌀)이 들어오는 대로 공급하고 있다”며 “우(상부)에서는 생계유지를 위해 처가 시장에 나가 장사를 해도 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장사를 하면 추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보안서에서는 ‘잘 먹겠으면 일하라’고 노골적으로 말하고 있다. 결국 주민들을 수탈해 먹으라는 말이다. 지금 법 기관 일꾼들은 고무줄 식으로 법을 집행하면서 주민들에게 뇌물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통신원은 북한 당국이 “90년대에는 백성들을 굶겨 죽이는 ‘머저리’였는데 이제는 백성들 등쳐먹는 ‘승냥이’로 변했다”며, 법 기관 일꾼들의 목을 조여 주민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 하지만 오히려 그들의 반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정일 독재정권은 “주민들의 생계를 책임질 능력도 없으면서 주민들에게는 김일성 시대의 국가통제 수준에 복종할 것을 요구하며 개별적인 생계 활동을 통제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당국의 지시, 통제사항을 위반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국가 차원의 식량 공급이 어려워지자 지난 달 26일 국가의 식량배급 중단을 인정하고, 24시간 시장 거래를 허용하면서 주민들에게 식량 자급자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좋은벗들' 이사장인 법륜스님은 전했다.
천안함 사태로 인한 국제사회의 북한 비난과, 계획경제와 병영국가인 북한체제의 특성상 북한의 식량난 문제는 조만간 해결 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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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7 오후 4:57: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