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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의장 "6.25 전쟁, 잊혀진 전쟁 돼선 안된다"

'영국·한국: 60년간의 군사 협력' 전시회 개막식에서 박희태 의장 '6.25북침론'에 분개·개탄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0-06-24 오전 11: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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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 60주년 특별행사로 '영국·한국: 60년간의 군사 협력' 전시회가 23일 오전 11시에 국회 의원회관 1층 대로비홀에서 개막됐다.

 이날 전시회는 국회, 주한영국대사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의 공동주최로 열렸으며, 전시내용은 6.25 당시의 사진뿐만 아니라 한국전 25주년이 되던 1975년부터 시작된 참전용사들의 방한모습, 한국과 영국의 장병들이 해외 분쟁지역이나 재해가 발생한 지역에서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 등을 망라했다.

 특히,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촌인 영국의 글로스터 공작이 참석해 “6.25전쟁 때 영국은 숙련된 양질의 군대를 보냈다. 한국전에 참전한 나의 연대인 글로스터 연대를 통해서도 잘 알고 있다. 다시 한국을 찾은 영국군 참전 용사들은 자신들의 이러한 협력과 희생으로 발전된 한국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고 있다”며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도 이러한 한국을 본받아 비슷한 길을 밟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스터 공작은 “오늘 이 사진전에서 보다시피 유엔 평화유지군(PKO)과 더불어 한국과 영국이 군사 협력을 했듯이, 한국과 영국이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세계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6.25전쟁당시) 미국 다음으로 많은 군사를 보내준 영국은 1100명에 이르는 전사자를 내고 일부는 부산 UN군 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북한의 침략을 저지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 이 땅에서 산화한 젊은이들이 묻혀 있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전통적인 혈맹으로서 손잡고 함께 발전할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공동번영을 위하여 손잡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아울러, 박희태 의장은 “6.25 전쟁은 지난 전쟁이지만, 잊혀진 전쟁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6.25전쟁 60주기를 맞아 6.25전쟁은 ‘남침’임을 주지시켰다. 박 의장은 “특히 6.25전쟁의 실상을 뒤집는 일부층이 있어서 이에 답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의 명백한 침략을 두고 남침이 아니라 북침이라는 주장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동조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저도 다시 있어서는 안 될 비극의 현장을 보기도 하였지만, 침략한 나라가 전쟁 개시 사흘 만에 서울이 함락되는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너무나 자명한 사실에 대한 반론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글로스터 공작과 환담하는 박희태 의장(사진출처 : 연합뉴스)

 행사에 앞서, 박희태 의장은 글로스터 공작을 맞아 환담했으며 영국 측에서는 마틴 유든 주한 영국대사, 벤 샘팔라-언테게 시종무관이 우리 국회에서는 심재철 한·영의원 친선협회장, 박진 한·영 협회장, 황진하 국회의원, 윤원중 비서실장, 배준영 국회부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한편, 글로스터 공작은 6.25 전쟁 60주년 기념식 및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릴 영국군 참전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차 방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전은 오는 30일까지 전시된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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