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김종익 인터뷰화면 조작(?) 의혹
김종익씨를 평범한 은행원 출신 사업가라고 소개하면서 책꽂이 책이름은 흐림처리.. ‘김일성과 민주항쟁’ ‘조선노동당 연구’ 등 혁명사상 서적 일색
지난달 29일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다룬 MBC 'PD수첩' '대한민국 정부는 왜 나를 사찰했나' 편에 대해 인터넷과 트위트를 통해 화면조작이라는 여론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MBC ’PD수첩’의 제작진이 피해자인 김종익씨와 인터뷰하면서 김 씨를 평범한 은행원 출신 사업가라고 소개하면서 혁명사상을 다룬 책 제목이 즐비한 책꽂이 배경 화면을 흐림 처리해 그 기획의도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이날 방송을 두고 이 프로그램의 게시판에는 “제작진의 해명이 필요하다. 김종익씨를 ’일반인’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많이 제기되었다.
특히 트위터 등에서 문제를 삼은 것은 김 씨의 인터뷰 화면. 김 씨의 집에서 이뤄진 인터뷰에는 책꽂이가 보이는 데 문제는 그 책꽂이에 있는 책들이 평범한 사업가가 읽을 책은 아니라는 지적이 대부분이다.
화면에 나타난 책을 보면 ‘한국 민중사’ ‘현대 북한의 이해’ ‘김일성과 민주항쟁’ ‘조선노동당 연구’ ‘혁명의 연구’ ‘혁명의 사회이론’ ‘사회주의 개혁과 한반도’ 등이 꽂혀 있음을 볼 수 있다.(아래 사이트에 가면 김종익 사진과 책 진열장 확인할수 있음)http://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blogId=72801&logId=4819967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 같은 책들이 금서가 아니더라도 평범한 사업가가 읽는 책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PD수첩'이 “잠시 책꽂이를 비추다가 서둘러 책명이 안보이게 화면처리를 한 의혹이 있다”라며 “특히 한 화면에선 특정 책명을 흐리게 처리한 모습도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PD수첩’의 김태현 CP(책임 프로듀서)는 7일 “방송 전날 국 전체 시사회에서 ’방송 후 본질과 상관없이 배경의 책을 가지고 제보자에 대한 흠집내기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흐림 처리를 한 것”이라며 “제보자(김종익씨)가 역사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이 책들은 금서도 아니며 서재에 있는 많은 책들 중 일부일 뿐이다”며 해명했지만 기획의도가 의심스럽다는 것이 트위터 이용자들의 중론이다.
김종익씨는 강원도지사에 당선된 이광재 전 의원과 같은 고향 출신으로써, 2006년에 노사모에 가입했다. 좌파성향의 '역사문제연구소'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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