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금도지켜라
지금 한나라당이 자중지란일으켜 분열의 당을 더더욱 분열속으로 몰아갈 때인가?
지난 10일 동아일보에 의하면 정두언의원은 “내가 생각해도 대단하다. 거대한 권력과 만날 이렇게(싸우니).......“ 라고 말문을 연 뒤 박영준국무 차장에 대해 ”(국정농단문제가 나오면) 항상 권력투쟁(으로 몰아가고) 해서 빠져 나가려고 하는 나쁜사람들이다.
만날 그래 왔다“ 면서 ”그들은 예전에도 이상득의원 얘기만 나오면 항상 권력투쟁으로 몰아갔다“ 고 세차게 박영준차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고 한다.
그는 동아일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이번 전대에서 떨어지면 비망록을 쓸 계획” 이라면서 “그들이 어떻게 (국정농단을) 해왔는지 비망록으로 정리해서 다 밝힐 것” 이라며 대대적인 폭로전을 예고했었다고 한다.
요즈음 한나라당을 보면 위아래도 없고, 당 속에 딴나라 당이 있는가 하면 도대체 애당심이나 애국심을 지닌 국회의원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말이 시중에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정두언의원 경우는 당대표에 출마한 특별한 위치에 있는 당원 아닌가?
6.2지방선거에 참패하고, 박근혜의원과 친박계들에 의해 세종시 수정안이 참혹하게 부결되어 국민들의 한나라당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는 이 시기에 하필이면 당대표에 출마한 정두언의원이 자중지란을 일으킨다는 인상을 꼭 국민들에게 주어야 하겠는가?
더욱이 대선배 정치원로인 이상득의원의 이름까지 거명하며 ‘박영준이 SD보다 더 세다’느니 하는 정두언의원의 화법은 듣기에 졸속한 표현일뿐더러 함부로 뇌깔여 스스로의 가벼움을 노정시킨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이상득의원은 동생이 대통령이 된 후 바늘방석 같은 행복하지 못한 의회생활을 하고 있고, 더욱이 국회의원의로서 지녀야 할 당연한 운신의 폭 조차 좁혀가면서 조심에 조심을 거듭하며 거의 은둔하다시피 지내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바다.
그런데 정두언의원이 개인적으로 私感(?)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박영준차장이 먼 과거에 이상득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했었다는 단하나의 전력 때문에 박차장문제만 나오면 이상득의원과 관련지어 문제를 제기하고, 키우고 화제를 불러 일으켜 쟁점을 유발시킨다는 것은 정두언의원의 잘못된 思惟(?)에 기인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뜻이다.
公人이면 지켜야 할 금도가 있는 법이다.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모습으로 비춰진 정두언의원의 정치행태의 실루엣은 그리 아름답지 못할 뿐만 아니라 호소력이나 설득력이 뒤떨어진다. 정두언의원은 자중자애하여 당대표선거에 전력을 다했으면 좋겠다.
지금 정두언의원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自重自愛라는 말뜻을 가슴에 새겨 보아야 할 것 같다. 아울러 지켜야할 금도를 철저하게 지켜보는 것이 스스로에게 유익하지 않을까?(konas)
자유언론인협회장 ․ 인터넷타임스 발행인 양영태 (전 서울대 초빙교수 ․ 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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